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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美·이란, 첫 종전협상 '노딜'…美 "레드라인 매우 명확"

이겨례 기자
영상 美·이란, 첫 종전협상 '노딜'…美
©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이란 간 첫 최고위급 종전 협상이 합의 없이 결렬되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동안 진행된 마라톤 협상은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종료되었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지와 핵확산 방지를 위한 명확한 약속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 등에서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 미국, 이란 핵무기 추구에 대한 '레드라인' 강조

미국 부통령은 협상 결렬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이 핵무기 개발 의사를 철회하고 핵확산 수단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명시적 약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목표이며, 협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룬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이자 최종 제안을 제시했음을 밝히며 이란의 수용을 압박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미국으로 귀환했다.

▲ 핵 보유 금지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평행선 달린 입장차

이번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은 이란의 핵 보유 금지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현격한 입장차로 분석된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최종 합의안 도출 전까지 현 상태 유지를 주장했다. 이러한 근본적인 이견은 협상 타결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 호르무즈 해협 군사 작전, 협상에 대한 이란의 반발 초래

대면 협상 개시에 맞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구축함을 통과시키며 기뢰 제거 작전에 착수한 것은 이란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미 중부사령부는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2월 28일 대이란 군사 작전 개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군함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경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 해군이 미 구축함에 반복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 첫 최고위급 협상, 50년 만에 성사되었으나 결과는 '노딜'

이번 협상은 1979년 이후 약 5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과 이란 최고위급 인사 간의 대면 협상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대표단 단장을 맡은 부통령과 이란 의회 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21시간 동안 집중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 결국 합의 없이 협상이 종료되었다.

▲ 향후 전망, 휴전 연장 및 협상 지속 가능성 제기

첫 협상이 결렬되면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해졌으나, 미국 부통령이 이란의 수용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여지를 남겨둔 만큼 협상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기에는 2주간의 휴전 기간이 너무 짧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휴전을 연장하며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 이스라엘, 휴전 기간 속 F-35I 전투기 전력 증강 지속

한편,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휴전 기간에도 F-35I 전투기 전력 증강을 이어가고 있다. 미 국방부는 록히드마틴이 이스라엘 F-35I 전투기용 소프트웨어 3종 추가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은 이번 소프트웨어 개량 프로그램이 최근 이란 및 헤즈볼라와의 실전 경험에 대응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현재 46대의 F-35I를 운용 중인 이스라엘은 2030년까지 75대로 늘릴 계획이며,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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