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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핀란드와 원전 이어 에너지 분야 협력도 모색

윤근일 기자
현대건설, 핀란드와 원전 이어 에너지 분야 협력도 모색
©연합뉴스 제공

 

현대건설이 핀란드와의 신규 대형 원전 사업에 이어 에너지 분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빌레 타비오 핀란드 외교통상개발부 장관을 비롯한 핀란드 대표단이 현대건설을 방문해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 핀란드 대표단, 현대건설과 차세대 에너지 협력 논의

지난 10일, 현대건설 서울 계동 본사에 빌레 타비오 핀란드 외교통상개발부 장관과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 핀란드 대사 등 핀란드 정부 관계자와 경제사절단이 방문했다. 이번 만남은 현대건설의 글로벌 EPC 역량과 핀란드의 선도적인 열에너지 기술을 결합하여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면담에는 지역난방용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스테디에너지(Steady Energy), 산업용 버너 및 히트펌프 생산 기업인 오일론(Oilon), 그리고 열에너지 저장 시스템 및 솔루션 개발 기업인 엘스토르(Elstor) 등 핀란드의 주요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핀란드의 앞선 에너지 기술과 자사의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탄소중립 목표 국가, 핀란드와의 협력 강화

핀란드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 분야에서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현대건설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북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 및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핀란드의 신규 대형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 업무를 수행하며 핀란드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신규 원전 건설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관련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북유럽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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