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선이 12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16년간 집권해온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장기 집권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여론조사 결과는 야당의 우세를 점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오르반 총리, 16년 집권 이후 최대 위기
헝가리 총선 투표가 12일(현지시간) 오전 6시 시작됐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총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는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16년 장기 집권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이루어지는 자리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와 유럽연합(EU) 회의 내용을 논의하는 오르반 총리의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잇따른 악재로 인해 여당인 피데스당은 고전하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 지지에 나섰으나, 최근 국제 정세 속 부정적인 여론의 영향으로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습이다. 선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은 야당 피서당에 9%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야당, '미·러 개입' 비판 속 EU 비판도 제기
야당 피서당은 미국과 러시아의 노골적인 지지를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반면, 오르반 총리 측은 오히려 유럽연합(EU)이 오르반 총리를 비판하며 노골적인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러한 양측의 공방 속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이번 총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 역대 최고 투표율 전망, 결과 확정까지 시간 소요 가능성
전문가들은 이번 헝가리 총선의 투표율이 7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2년 70%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투표는 현지시간 오후 7시(한국시간 13일 새벽 2시) 마감된다. 투표 종료 직후 잠정 결과가 발표되겠지만, 접전이 펼쳐질 경우 최종 승자가 확정되기까지 다음 주 토요일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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