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결렬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봉쇄 조치를 즉각 개시하라고 미 해군에 지시했다. 이는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여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 트럼프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 봉쇄 명령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핵 협상이 결렬되었으며, 이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미국 해군이 즉각 봉쇄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이 '어딘가에 지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을 막아왔다고 비판하며, 이를 '세계에 대한 갈취'라고 규정했다. 그는 미국 해군에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공해상에서 찾아내 차단하라고 지시했으며, 불법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은 공해상에서 안전한 항해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란 핵 협상 결렬과 봉쇄 명령의 연관성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대부분의 사항에서 진전을 보였으나, 핵심 쟁점인 핵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협상 결렬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명령의 직접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세계 석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이 해협을 통과한다. 이란이 이 해협에서의 통행을 통제하거나 위협할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며, 향후 국제 유가 및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 글로벌 에너지 시장 및 지정학적 파장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즉각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을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 상승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조치는 중동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가 국제 사회의 외교적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며, 관련국들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미국 동맹국들은 물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향후 전망과 국제 사회의 대응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국제 사회의 외교적 노력을 시험대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BC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확고함을 보여주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향후 이란의 반응과 함께, 미국의 동맹국들이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체 에너지원 개발 및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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