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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9개월 만에 법정에서 김건희와 재회…법정 나들이 포착

정휘 기자
윤석열, 9개월 만에 법정에서 김건희와 재회…법정 나들이 포착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약 9개월 만에 법정에서 재회했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증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법정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약 9개월 만에 법정에서 재회했다. 이는 헌정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동반 재판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성사됐다.

▲ 9개월 만의 법정 만남 성사

2026년 4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속행 재판에 김건희 여사가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재회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두 사람이 같은 법정에서 얼굴을 마주한 것이며, 약 287일 만의 만남이다. 법정 내부에 마련된 증인석에 앉은 김 여사를 향해 윤 전 대통령은 '눈웃음'을 짓거나 '미소'를 보내는 등 편안한 기색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김 여사에게 '배우자 맞다'는 답변을 받은 후, 더 이상의 증언을 강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건희 여사 증언 거부 배경

그러나 김건희 여사는 자신의 증언 요청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며 사실상 증언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향후 재판 진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일부에서는 김 여사가 묵비권을 행사함으로써 재판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두 사람 모두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배우자가 증언대에 서는 것이 법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부담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제공된 데이터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여사를 내내 응시하며 시선을 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향후 재판 전망

김 여사의 증언 거부로 인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증인의 진술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측은 확보된 물증과 다른 증거들을 바탕으로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며 법리적 공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과 현재 진행 중인 여러 재판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증언이 재판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증언 거부가 가져올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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