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정환 '월드컵 골든골 후 38억 빚·24년간 입국불가'

강혜경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골든골의 영웅 안정환(44)이 24년 만에 당시 겪었던 충격적인 보복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고통을 처음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339회에서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16강에서 탈락시킨 골든골 이후 겪은 악몽 같은 현실을 털어놓았다.

안정환은 "이탈리아로부터 마피아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38억원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정말 운동을 그만둘까 진지하게 생각했다"며 당시의 절망적 심경을 고백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2026년 현재까지도 이탈리아 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안정환은 "2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탈리아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2002년 6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에서 안정환의 골든골은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지만, 개인에게는 예상치 못한 시련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안정환은 이런 역경을 딛고 현재 사회 환원에 나서고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수익금 4억 3600만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유재석은 "정말 대단한 용기"라며 안정환의 고백에 경의를 표했다. 월드컵 영웅의 숨겨진 고통이 24년 만에 공개되면서 진정한 희생정신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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