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에게 복당을 통한 부산 북갑 보궐선거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며 거리를 뒀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부산 서·동)이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을 공개적으로 제안하며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 곽 의원은 15일 채널A에 출연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한 전 대표에게 "지금이 복당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당내 경쟁을 통한 단일화가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 곽규택 의원, '복당 후 경쟁' 통한 단일화 주장 국민의힘 지도부, '공당의 책무' 강조하며 신중론
곽 의원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이영풍 전 KBS 기자 등 이미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을 언급하며, 한 전 대표 역시 복당하여 이들과 공정하게 경쟁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지지세가 40%에 달하는 부산 북구갑에서 3자 구도로는 승리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 지도부가 먼저 한 전 대표에게 복당을 제안하며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더 큰 정치'라고 평가했다. 곽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당 지도부 내에서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의원 외에 사실상 제명 취소를 공개적으로 발언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곽 의원의 제안에 즉각 거리를 두는 입장을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5일 기자회견에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자체의 실현 가능성을 언급하며, 만약 선거가 치러진다면 원내 제2당이자 제1야당으로서 "공당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 전 대표가 출마하더라도 당이 '무공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도부의 또 다른 핵심 관계자 역시 "제명된 지 5년 내 복당은 불가능하며, 본인이 신청하지도 않은 복당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곽 의원의 제안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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