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정은원, 친정팀 상대 7타점 폭격

김진혁 기자

5연패로 침몰 중인 한화 팬들에게 희망의 신호탄이 터졌다.

상무 야구단 소속 정은원(26)이 15일 퓨처스리그에서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2홈런 7타점을 몰아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정은원은 8회 그랜드슬램과 10회 투런 홈런으로 한화 투진을 완전히 초토화시켰다.

2018년 한화에 입단한 인천고 출신 정은원은 2021년 타율 0.283으로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2023년 타율 0.222, 2024년 0.172까지 추락하며 사실상 도피성 입대를 선택했다.

상무 복무 중 꾸준한 컨디션 회복에 매진한 정은원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273, OPS 0.754를 기록하며 재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한 폭발적 타격감은 과거 골든글러브 실력이 완전히 되살아났음을 입증했다.

정은원은 오는 6월 전역 후 한화에 복귀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 2루수를 맡고 있는 하주석(32)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은원의 성공적인 컨디션 회복은 팀 내 선택의 폭을 넓혀줄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의 평가가 관건이지만, 정은원의 복귀는 한화의 내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젊은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팀의 리빌딩 완성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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