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월급 100만원도 연 50만원 절약 가능

김광현 기자

배달음식을 끊고 직접 취식만 해도 월 15만원을 아낄 수 있고, 놓치기 쉬운 정부 지원금까지 챙기면 연간 50만원 이상 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당국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장바구니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서민 가계에 숨통이 트이고 있는 가운데, 똑똑한 가계 관리로 목돈을 만들 기회가 열렸다.

먼저 예적금 갈아타기가 시급하다. 현재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5~4.2% 수준으로 은행별 격차가 0.7%포인트에 달한다. 1000만원 기준으로 연간 7만원의 이자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4.0%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많아 기존 시중은행 고객들의 갈아타기가 늘고 있다.

정부 지원금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근로장려금 신청 마감이 5월 말로 다가왔는데, 최대 33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2026년 기준 단독가구 연 소득 2200만원 이하, 홑벌이 부부 3800만원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간단히 신청할 수 있지만 매년 수십만 명이 놓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기회가 보인다. 2026년 상반기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무주택 청년들의 내집마련 문턱이 낮아졌다. 생애최초 청약 자격은 ▲무주택자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즉시 실천 가능한 절약법도 있다. 배달음식을 끊고 직접 식당에 가거나 집에서 해먹으면 월 15만원은 쉽게 절약된다. 배달비와 포장비, 플랫폼 수수료가 반영된 높은 가격 때문이다.

재무설계사 김모씨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지금이 가계 재정비의 적기"라며 "작은 실천들이 모여 연간 수십만원 절약 효과를 만들어낸다"고 조언했다.

5월 실천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근로장려금 신청(5월 말 마감) ▲고금리 예적금 갈아타기 ▲가계부 작성 시작 ▲배달음식 횟수 줄이기 ▲생애최초 청약통장 가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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