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14세 김서아, KLPGA 공동4위 신기록

강혜경 기자

"14세 맞아?" 더 시에나 오픈 현장에서 프로 선수들이 입을 모았다.

김서아(14)가 2026년 4월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KLPGA 아마추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14세 나이로 프로 무대에서 톱5에 진입한 것은 한국 골프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김서아의 가장 큰 무기는 290야드에 달하는 파워풀한 장타다. 드라이버 평균거리만 280야드로, 테일러메이드까지 그의 폭발적인 비거리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파워만이 아니다.

"정교한 숏게임과 퍼트 실력까지 겸비했어요.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다"고 함께 라운드한 프로 선수가 말했다.

특히 프로 선수들을 놀라게 한 것은 김서아의 강심장 멘털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큰 무대에서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 프로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김서아는 "언젠가는 꼭 세계랭킹 1위에 내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현재 아마추어 신분으로 국가대표 발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골프 관계자들은 "290야드 장타력과 정교함을 동시에 갖춘 14세 선수는 처음 본다"며 "한국 골프가 앞으로 20년은 든든하다"고 평가했다.

김서아의 등장으로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서아#공동#신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