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안영 나들목 인근에서 발견되어 포획되었다. 수색 당국은 늑대의 건강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하고 오월드로 이송했다.
지난 8일 대전 오월드를 빠져나갔던 늑대 '늑구'가 9일간의 추적 끝에 안전하게 포획되었다. 수색 당국은 17일 오전 0시 44분경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늑구를 발견하고 즉시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이후 늑구는 곧바로 오월드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확인받았다.
▲ 늑대 '늑구' 포획 경위
늑대의 포획은 전날 오후부터 시작된 집중적인 수색 활동의 결과이다. 수색 당국은 전날 오후 5시 30분경 대전 중구 침산동 뿌리 공원 인근에서 늑대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접수한 후, 해당 지역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다. 오후 9시 54분경에는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가 확인되었으나, 오소리로 밝혀져 수색은 다시 이어졌다. 결국 오후 11시 45분경 안영 IC 인근에서 실제 늑구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으며, 17일 0시 15분부터 약 30분에 걸쳐 마취총을 활용한 포획 작전을 개시했다.
▲ 건강 상태 및 향후 계획
포획 현장에는 수의사가 입회하여 늑구의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마취총을 통해 성공적으로 생포된 늑구는 현재 마취 상태에 있으며, 맥박과 체온 등 기본적인 생체 지표가 모두 정상으로 확인되었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를 안전하게 오월드로 이송한 상태이며, 현재까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취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늑구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야생 동물 관리 및 시설 안전 점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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