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대부도 일대 관광 자원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재설계한다. 시는 탄도항 중심의 해양 치유와 로컬 미식 체험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서해안 관광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의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실행 로드맵을 수립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기 안산시는 2026년 4월 17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빅·똑·컨)' 공모사업의 실증사업 부문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관광 여건 분석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관광 사업 발굴 및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전문 프로그램이다. 안산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대부도 일대의 관광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과학적 근거와 구체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 빅데이터 기반 관광 혁신 및 맞춤형 로드맵 수립
본 공모사업의 핵심인 '빅·똑·컨'은 관광객의 이동 패턴, 카드 소비 내역, 소셜 미디어 언급량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하여 각 지역의 고유한 특성에 맞는 관광 브랜딩을 지원한다. 안산시는 이번 과정에서 대부도의 지리적 강점과 잠재적인 관광 수요를 결합한 전략적 제안을 통해 콘텐츠 기획력과 자원 활용 가능성 부문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객관적인 진단은 기존의 직관적인 관광 정책에서 벗어나 실제 방문객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는 맞춤형 관광 행정의 기틀이 될 전망이다.
실증사업 부문 선정은 단순히 분석에 그치지 않고, 도출된 결과물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까지 포함한다. 안산시는 향후 한국관광공사 소속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대부도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는 데이터가 단순한 정보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의 수익 증대와 직결되는 경제적 부가가치로 전환되는 과정임을 의미한다.
▲ 탄도항 중심의 해양 치유와 로컬 미식 콘텐츠 결합
안산시가 제안한 핵심 사업은 '대부도 탄도항 해양 치유 및 로컬 미식 체험 사업'이다. 탄도항은 서해안의 독보적인 일몰 경관과 넓게 펼쳐진 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 치유 관광의 최적지로 꼽힌다. 시는 이러한 자연 자원을 단순한 관람의 대상에서 치유와 휴양의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방문객들이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해양 자원을 활용한 치유 콘텐츠는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으로 분류되어 고학력·고소득층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대부도만의 고유한 먹거리를 활용한 로컬 미식 체험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지역 농수산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식도락 관광 루트의 연계는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 내로 유도하는 핵심 기제가 된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령대별 선호 음식과 식당 방문 시간대 등을 파악함으로써, 지역 상권과 연계한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수립될 예정이다. 자연경관과 먹거리가 결합된 융합형 관광 콘텐츠는 대부도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 확보를 위한 미래 비전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선정과 관련하여 차별화된 해양관광 사업을 통해 대부도가 서해안을 대표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대부도의 관광 상품을 다각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탄도항을 중심으로 한 관광 클러스터 조성은 인근 상권의 동반 성장과 고용 창출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산시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빅데이터 행정의 영역을 관광뿐만 아니라 도시 전반의 정책 수립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체계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욱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 대부도가 서해안의 관광 거점을 넘어 데이터 기반 관광 혁신의 성공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공모 선정이 안산시의 관광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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