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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손창환 감독의 진심 캡틴 이희재를 만난 건 우리의 복이다

김영 기자
소노 손창환 감독의 진심 캡틴 이희재를 만난 건 우리의 복이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소노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을 확정하며 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손창환 감독은 선수단의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는 공감 리더십을 바탕으로 SK를 상대로 3연승 스윕을 달성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입증했다. 팀의 캡틴 이희재를 중심으로 결속한 선수들의 헌신과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이 이번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소노가 프로농구 무대에 등장한 이후 가장 찬란한 순간을 맞이했다. 2026년 4월 18일 오후를 기점으로 소노는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곧바로 4강까지 직행하는 저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강호 SK를 상대로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3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조기에 종료시킨 점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예상 밖의 압도적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 창단 첫 4강 진출과 SK전 스윕의 성과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손창환 감독의 이른바 ‘공감 리더십’이다. 손 감독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는 선수들을 보며 질책 대신 위로와 미안함을 전했다.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힘들어서 발이 안 떨어지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은 선수들의 투혼을 자극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감독이 선수들의 고충을 직접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팀 내에는 강력한 정서적 유대감이 형성되었고, 이는 곧 경기장에서의 폭발적인 에너지로 전환되었다.

손창환 감독은 무명 지도자에서 시작해 팀을 4강으로 이끈 드라마틱한 서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보며 울컥했다”며 감회를 밝혔다. 소노의 창단 첫 4강 진출은 단순히 기술적인 전술의 승리가 아니라, 선수들과 감독이 한마음으로 뭉쳐 일궈낸 감정의 승리이기도 하다. 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선수들이 체력 여파를 이겨내고 끝까지 뛰어준 덕분”이라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 손창환 감독의 공감 리더십과 선수단 신뢰

팀의 중심에는 캡틴 이희재가 있었다. 손창환 감독은 이희재에 대해 “희재 덕분에 든든하다, 그를 만난 것은 우리 팀의 복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희재는 코트 위에서 야전사령관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락커룸 내에서도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손 감독의 전술을 현장에 녹여냈다. 이희재 역시 감독의 찬사에 대해 “감독님을 만난 우리가 오히려 복을 받은 것”이라며 상호 간의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러한 사령탑과 핵심 선수 간의 시너지는 소노가 단기간에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힌다.

본지의 취재 결과, 이희재는 경기 중 발목 통증을 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교체 사인을 거부하고 끝까지 코트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손 감독은 이러한 선수의 희생에 대해 미안함을 표하면서도, 동시에 승리를 향한 집념을 높이 평가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감독과 선수를 넘어, 팀의 철학을 공유하는 파트너십으로 진화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캡틴 이희재의 헌신과 향후 경기 전망

이제 소노의 시선은 4강 상대인 LG로 향하고 있다. 손창환 감독은 “LG와 재미있는 경기를 해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록 체력적인 소모가 큰 상황이지만, SK전 스윕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휴식 기간은 소노에게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팬들의 열기도 최고조에 달해 있다. 매 경기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는 소노의 홈 구장 분위기는 선수들에게 보이지 않는 여섯 번째 멤버 역할을 하고 있다. 손 감독은 4강 진출의 기쁨을 뒤로하고 다시 전술판을 손에 쥐며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4강 플레이오프는 소노가 명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가름하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창단 첫 해의 돌풍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손창환 감독과 캡틴 이희재는 다시 한번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있다. 무명에서 시작해 4강 신화를 쓴 지도자와 그를 믿고 따르는 선수들의 행보에 농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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