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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 일대 탄도미사일 수 발 발사... 올해 7번째 도발

김영 기자
신포 일대 탄도미사일 수 발 발사... 올해 7번째 도발
©연합뉴스

 

북한이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를 정밀 분석 중이며 추가 발사에 대비한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이번 발사는 한반도 정세 변화를 앞두고 신무기 체계를 시험하거나 대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6시 10분경 북한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의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현재 발사체의 정확한 기종과 비행거리, 고도 등 세부 제원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북한의 도발 흐름 속에서 발생했으며, 우리 군은 즉각적인 감시 및 경계 태세 강화에 착수했다.

▲ 신포 일대 탄도미사일 수 발 포착 및 군 대비 태세

우리 군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한·미·일 3국은 북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8일에 이어 불과 11일 만에 단행된 것이다. 당시에도 북한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특히 7일에도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나 비행 초기 단계에서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되었던 전력이 있다. 실패를 보완하기 위한 지속적인 시험 발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11일 만의 재도발과 올해 7차례 이어진 무력시위 분석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번이 7번째다. 북한은 1월 4일과 27일, 3월 14일 등 주기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의 수위를 높여왔다. 이번 신포 일대에서의 발사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과의 연관성이나 새로운 지대지 미사일의 성능 검증을 목적으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발 주기를 단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신무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8일 사이에는 '중요무기체계' 시험을 진행했다고 자인하기도 했다. 당시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성능을 시험했으며, 전자기무기체계 및 탄소섬유모의탄 살포 시험 등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공개한 바 있다.

▲ 미중정상회담 겨냥한 정치적 의도와 신무기 시험 가능성

정치적으로는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미중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커지자, 북한이 존재감을 과시하며 협상력을 높이려 한다는 분석이다. 대외적인 압박 수위를 조절하며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려는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

결국 이번 도발은 신무기 체계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려는 군사적 목적과 미중정상회담이라는 대외 정치적 이벤트를 앞둔 전략적 계산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북한이 집속탄 등 살상력이 높은 무기체계를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 안보에 상당한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시나리오를 점검하며 대응책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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