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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5.5% 기록 속 데브시스터즈 105% 최대폭

정휘 기자
평균 25.5% 기록 속 데브시스터즈 105% 최대폭
©연합뉴스

 

이란 분쟁 종식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반등 국면에 진입하면서 증권사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사이의 간극을 나타내는 괴리율 지표가 투자 판단의 핵심 근거로 부상하고 있다. 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주가 하락에 따른 괴리율 확대보다는 목표주가가 동반 상향되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대외적 불안 요소 해소와 함께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최근 3개월간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297곳의 목표주가 괴리율 평균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25.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가가 예상하는 적정 가치에 비해 실제 시장 가격이 약 25%가량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이 중 괴리율이 50%를 상회하여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놓인 기업도 31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데브시스터즈 괴리율 105% 기록하며 목표가 하회 종목 1위 선정

상장사 가운데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격차가 가장 큰 종목은 데브시스터즈로 나타났다. 해당 종목의 괴리율은 105%에 육박하며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인 4만 8천 원과 비교해 지난 16일 기준 실제 주가는 2만 3천 450원에 머물렀다. 이러한 격차는 신작 게임인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으며 주가 하방 압력이 가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콘텐트리중앙 역시 실제 주가가 5천 930원을 기록하며 목표주가인 1만 1천 100원 대비 87% 낮은 수준을 보여 괴리율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양전기공업(76.2%), 씨어스(73.7%), 케이카(72.4%), 지역난방공사(72.3%), 파마리서치(70.5%) 등이 높은 괴리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평가와 증권가의 전망치 사이에서 큰 간극을 드러냈다.

▲ 실적 개선 전망 및 목표주가 상향 전환된 7개 기업 집중 분석

증권가 전문가들은 주가 괴리율이 높다는 사실이 반드시 투자 매력도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단순한 주가 급락으로 인해 괴리율이 산술적으로 높아진 경우보다, 기업의 기초 체력 강화에 따라 목표주가 자체가 상향되면서 격차가 발생한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는 논리다. 현재 괴리율 상위 20개 종목 중 최근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기업은 HD현대중공업, 코웨이, CJ대한통운, 대양전기공업, 씨어스, 에이프릴바이오, 아이에스동서 등 총 7개사로 압축된다. 특히 코웨이의 경우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가 주효하게 작용하며 평균 목표주가가 기존 12만 8천 750원에서 13만 1천 250원으로 인상되었다. 한화투자증권은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률이 정수기 렌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점과 대주주 넷마블의 지분 확대 계획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5만 원까지 제시하며 현재 주가를 과도한 저평가 구간으로 진단했다.

HD현대중공업 또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평균 목표주가가 79만 원에서 80만 4천 375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키움증권은 HD현대미포의 온기 실적 반영과 더불어 제품 믹스 개선, 생산성 향상, 그리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결합되어 매출과 이익의 동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분석은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가 현재의 시장 가격에 충분히 투영되지 않았다는 분석가들의 공통된 시각을 뒷받침하며 투자자들의 비중 확대 전략에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 재건 수요 및 유가 상승 여파로 목표가 돌파한 대우건설과 에너지주

반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이미 목표주가를 상회한 종목들도 속출하고 있다. 가장 높은 상회 폭을 기록한 종목은 대우건설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기준 대우건설의 주가는 2만 8천 600원을 기록하며 증권가 목표주가인 1만 2천 853원 대비 55%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이는 이란 전쟁 종식 이후 전개될 재건 사업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주가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비츠로셀 역시 미군향 특수전지 공급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현재 주가가 5만 6천 500원을 기록해 목표주가인 3만 7천 500원을 34% 웃돌았다.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수혜주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SK이터닉스는 목표가 대비 32%, OCI홀딩스는 25%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도 주성엔지니어링(18%), HD현대에너지솔루션(16%), 대한전선(15%) 등이 증권가의 보수적인 전망치를 넘어서는 강세를 시현 중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외부 변수가 특정 업종의 주가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괴리율의 방향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실제 실적 반영 여부를 확인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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