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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811.6점으로 교육 브랜드 통합 1위 탈환

이성경 기자
웅진씽크빅 811.6점으로 교육 브랜드 통합 1위 탈환
©연합뉴스

 

국내 교육 산업 내 브랜드 경쟁 체제가 확고한 신뢰도를 구축한 전통 강자들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브랜드 가치 평가 지수 분석 결과, 학습지 부문의 대표 기업이 업종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여전히 검증된 콘텐츠와 브랜드 파워에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2026년 1분기 국내 교육 시장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은 웅진씽크빅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1분기 BSTI(BrandStock Top Index) 결과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총점 1,000점 만점에 811.6점을 기록하며 학습지 부문 1위는 물론 교육 업종 전체에서 통합 1위 자리에 올랐다.

웅진씽크빅의 이러한 성과는 앞서 발표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해당 조사에서 웅진씽크빅은 전체 90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교육 업종을 통틀어 유일하게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수치다. 결과적으로 웅진씽크빅은 학습지 시장의 전통적인 강세를 바탕으로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 학습지 강세 속 웅진씽크빅 업종 통합 1위 등극

학습지 부문은 이번 1분기 조사에서 교육 업종 중 가장 높은 점수대를 형성하며 전체적인 시장 가치를 견인했다. 웅진씽크빅의 뒤를 이어 빨간펜이 785.8점으로 부문 2위이자 교육 업종 전체 점수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위에 오른 눈높이교육 역시 781.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상위권 브랜드 간의 치열한 각축전을 보여주었다.

브랜드스탁 측은 최근 교육 시장이 모바일 러닝과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학습지 브랜드들이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가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학습지 브랜드들은 기존의 오프라인 인프라에 디지털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결합하며 브랜드 가치를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외국어 교육 및 전문 어학원 분야에서는 브랜드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외국어학원 부문 1위를 차지한 YBM어학원은 687.8점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2위인 파고다외국어학원이 463.2점, 3위인 SDA삼육외국어학원이 353.1점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YBM어학원의 시장 지배력은 압도적인 수준으로 분석된다.

주니어어학원 부문에서는 청담어학원이 741.6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아발론교육이 652.8점, 정상어학원이 571.5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는 자녀 교육에 민감한 학부모 층에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중고등학원 부문에서는 고려e스쿨이 623.8점을 얻어 607점을 기록한 종로M스쿨을 간소한 차이로 제치고 최고점 자리에 올랐다.

▲ 전문 어학원 및 사이버대학교 부문별 선두 경쟁 분석

고등 교육의 대안으로 자리 잡은 사이버대학교 부문에서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확인됐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782.7점을 기록하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고려사이버대학교가 766점, 3위인 경희사이버대학교가 753.6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상위 3개 대학 간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향후 브랜드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은 격전지로 분류됐다.

교육 관련 연관 산업 브랜드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교육출판 부문에서는 시공주니어가 647.6점으로 1위에 올랐고, 주니어김영사가 625.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유아교육 부문의 한국몬테소리는 672.3점을 기록하며 514.8점에 그친 소빅스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교복 부문에서는 스마트학생복이 674.5점으로 엘리트학생복(654.1점)과 아이비클럽(628.4점)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으며, 문구 및 팬시 부문은 국민 브랜드로 통하는 모나미가 752.3점으로 1위를 수성했다.

이번 조사의 근간이 된 BSTI는 브랜드 가치를 측정하는 정교한 모델로 정평이 나 있다.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 70%와 약 3만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조사지수 30%를 결합하여 산출된다. 주가지수는 실시간 시장 반응을 대변하며, 소비자조사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등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 브랜드 가치 지수 BSTI의 산출 구조와 시장 시사점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교육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정체성을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 관리 전략이 필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등 시장의 구조적 위기 상황에서 브랜드 가치는 곧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자산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2026년 1분기 교육 브랜드 지형도는 전통의 학습지 브랜드가 전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어학원과 사이버대학교 등 전문 분야에서 선두권 브랜드들의 격차가 유지되거나 심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어떤 혁신적인 브랜드 제고 방안을 내놓을지가 향후 교육 시장의 판도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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