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평창군 교육 지원 플랫폼 평창런 280명 확대 및 전 학년 전면 시행

이겨례 기자
평창군 교육 지원 플랫폼 평창런 280명 확대 및 전 학년 전면 시행
©연합뉴스

 

강원 평창군이 지역 간 교육 환경 편차를 극복하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통합 교육 지원 사업에 속도를 낸다. 학습자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중·고교생 전원을 아우르는 맞춤형 콘텐츠를 보급해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특성을 반영한 다각도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인재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평창군은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플랫폼 '평창런(PyeongChang Learn)'의 2026년 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온라인 강의 제공을 넘어 지역적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은 2026년 4월 19일 기준, 올해 사업 대상을 대폭 확대하여 지역 내 인재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 시범 사업 만족도 기반 수혜 대상 280명 확대 및 학습권 강화

평창군은 지난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교생 2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시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 범위를 초·중·고 전 학년으로 넓히고 선발 인원 또한 총 280명으로 확대했다. 이는 지역 내 더 많은 학생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학생들의 선택권 보장이다. 군은 일방적인 콘텐츠 배포 방식에서 탈피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수준과 성향에 맞는 강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엘리하이와 아이스크림홈런 중 선택이 가능하며, 중학생은 엠베스트와 아이스크림 중등 과정을 지원받는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은 메가스터디와 대성마이맥 등 국내 정상급 온라인 교육 브랜드 중 본인이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은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고 중도 포기율을 낮추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 서울시 연계 멘토링 및 실시간 AI 코딩 교육 시스템 구축

디지털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와의 협력 체계도 공고히 한다. 군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랜선 나눔 캠퍼스' 사업을 통해 교육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과의 격차를 좁힌다.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서울 소재 대학생 멘토와 학생을 1대2로 매칭하여 실시간 학습 지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진로 고민 상담과 학습 방법 공유 등 정서적 교감까지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학습 과목 역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기초 과목에 국한되지 않고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한 AI 코딩 멘토링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코딩 교육은 지역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문해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멘토링 시스템은 비대면 학습이 가질 수 있는 집중력 저하 문제를 보완하고,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 온오프라인 통합 입시 컨설팅 및 자기주도학습 생태계 조성

평창군은 온라인 학습의 성과를 오프라인으로 이어가기 위한 입체적인 지원책도 병행한다. 고등학생들을 위한 입시 지원 프로그램과 진로 및 교양 분야의 명사 특강을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 기간 등 집중 학습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온라인 독서실을 운영함으로써 학습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이현진 평창군 인재육성과장은 지역적 특수성이 학생들의 꿈을 제약하는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평창런이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에도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복지 모델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평창군의 선제적 교육 행정은 인구 감소와 교육 공동화 현상을 겪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게도 유의미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창군#교육#지원#플랫폼#평창런
평창군 교육 지원 플랫폼 평창런 280명 확대 및 전 학년 전면 시행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