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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2026 LG어워즈 개최... 초격차 기술로 조 단위 수주 성과

이성경 기자
LG그룹 2026 LG어워즈 개최... 초격차 기술로 조 단위 수주 성과
©연합뉴스

 

LG그룹이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혁신 성과를 발굴하여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기술이나 제품을 넘어선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는 근본적인 목표를 강조하며 그룹의 존재 이유를 재확인했다. 인공지능과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분야에서 도출된 구체적인 사업 성과들이 이번 시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LG그룹은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고객가치 성과 시상식인 '2026 LG어워즈'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 뛰어난 혁신을 보여준 팀과 개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줄곧 강조해 온 고객 중심 경영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현장에는 구 회장을 포함한 LG 최고 경영진과 고객 심사단 대표, 수상자 등 약 550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1,000여 명의 구성원이 실시간으로 참관했다.

▲ ABC 분야 실질 성과 도출과 구광모 회장의 경영 철학

구광모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LG가 지향해야 할 가치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나 제품 생산이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 그 자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구 회장은 고객 심사단이 남긴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평가를 언급하며, 고객의 삶에 녹아들어 내일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그룹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는 2019년부터 매년 구체화해 온 LG의 고객가치 경영 철학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발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LG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감동대상을 포함해 고객 만족상, 고객 공감상 등 총 91개 과제에 대해 73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의 수상작들은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를 일컫는 ABC 분야에서 조 단위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거나, 공정 혁신을 통해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경영 실적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점이 특징이다. LG는 지금까지 4,700여 명의 수상자와 583개의 우수 과제를 배출하며 혁신 문화를 내재화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

기술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나란히 대상을 거머쥐었다.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기술 양극재2팀은 세계 최초로 입자경계 코팅 기술을 적용한 95%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해 기술적 한계를 돌파했다. 이 기술은 양극재 내부의 미세 알갱이 경계면마다 코팅을 입혀 충·방전 시 발생하는 균열 사이로 전해액이 침투하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로부터 수조 원 규모의 수주를 확정 지었으며, 경쟁사 대비 3년 이상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 VS사업본부 역시 피지컬 AI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스마트 안테나 5G 텔레매틱스 모듈로 대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향후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로 꼽히며, LG전자가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선제적인 입지를 굳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의 지능형 자율제조(AX) 기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 팩토리 또한 공정 혁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들은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실제 시장에서의 수주와 매출 증대로 직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해외 현지 임직원 첫 대상 수상과 고객 중심 가치 확산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경을 넘어 고객의 고통을 해결한 사례도 주목받았다. LG화학의 미국 항암 사업 자회사인 아베오(AVEO) 소속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사상 처음으로 고객감동대상 개인 부문 해외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버틀러 디렉터는 신장암 환자들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복잡한 보험 승인 프로세스를 혁신하여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LG의 고객가치가 국적과 직무에 상관없이 전 세계 사업 영역에서 실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LG그룹은 이번 어워즈를 통해 확인된 성과들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구광모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각 계열사는 ABC 분야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구성원 모두가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문화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고객 심사단이 직접 참여하여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 또한 LG가 추구하는 진정한 고객 중심 경영의 단면을 보여준다. LG는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혁신적인 시도가 실질적인 경영 성과와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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