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 외식 기업 졸리비푸드가 국내 무한리필 샤브샤브 시장의 선두 브랜드인 샤브올데이를 운영하는 올데이프레쉬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한국 식음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300억 원 규모의 이번 인수로 샤브올데이는 글로벌 외식 네트워크의 핵심 계열사로 편입되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측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필리핀의 최대 외식 기업으로 꼽히는 졸리비푸드 그룹이 한국의 프랜차이즈 샤브샤브 브랜드인 샤브올데이 운영사 올데이프레쉬를 인수하는 절차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는 지분 100%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거래 금액은 총 1,300억 원에 달한다. 2026년 4월 20일 공식 발표된 이번 주식매매계약(SPA) 완료에 따라 올데이프레쉬는 기존 모기업이었던 명륜당 체제에서 완전히 독립하게 되었으며, 이제는 졸리비푸드 그룹의 정식 계열사로서 글로벌 식음료(F&B)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 1300억 원 규모 지분 전량 인수 및 계열사 편입 완료
졸리비푸드의 이번 결정은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대단히 높게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샤브올데이가 구축한 무한리필 시스템과 프리미엄 이미지의 조화가 글로벌 외식 기업의 시각에서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로 작용했다. 계약 완료 직후 졸리비푸드는 올데이프레쉬에 대한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추가 자본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강화는 물론, 가맹점주를 향한 체계적인 지원 확대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포석이다. 거대 자본의 유입은 국내 외식 시장에서 샤브올데이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샤브올데이는 현재 전국적으로 172개의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국내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선두권을 점유하고 있다. 연간 시스템(POS) 매출액은 약 4,8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이는 개별 매장의 높은 수익성과 소비자들의 견고한 충성도를 입증하는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졸리비푸드 측은 샤브올데이가 보유한 안정적인 수익 모델과 높은 재방문율에 주목했다. 최근 외식업계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최적화된 메뉴 구성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전국 172개 매장 기반의 안정적 수익 구조 및 시장 지배력
특히 샤브샤브는 신선한 채소와 육류를 주재료로 하여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지향하는 현대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졸리비푸드는 샤브올데이가 단순한 국내용 브랜드를 넘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시스템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이미 K-컬처와 K-푸드의 영향력이 강력한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형 외식 프랜차이즈의 성공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따라 샤브올데이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한국의 외식 운영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졸리비푸드 그룹은 지난 1975년 필리핀에서 설립된 이후 전 세계 34개국에서 약 1만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외식 전문 기업이다. '필리핀의 KFC'라는 별칭을 가진 패스트푸드 체인 '졸리비'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 '커피빈', 미쉐린 가이드에도 이름을 올린 '팀호완' 등 다채롭고 강력한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는 샤브올데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핵심 자산이 될 것이다.
▲ 컴포즈커피 이은 한국 시장 확장 및 글로벌 시너지 전략
졸리비푸드는 지난해 국내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인 컴포즈커피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샤브올데이 인수까지 연달아 성사시키며 한국 F&B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이미 졸리비푸드 그룹에 편입된 컴포즈커피의 경우, 필리핀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활발하게 신규 점포를 확장하며 가시적인 글로벌 성과를 내고 있다. 샤브올데이 역시 이러한 성공적인 통합 및 확장 방정식을 그대로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졸리비푸드는 단순히 한국 내 매출 증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외식 콘텐츠를 발굴하여 자사의 글로벌 유통망에 이식하는 전략적 행보를 취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인수는 한국 F&B 산업 전반에 자본 투입과 시스템 고도화라는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글로벌 자본과의 결합은 국내 가맹사업 시스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샤브샤브라는 품목의 해외 수출 플랫폼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졸리비푸드는 향후 샤브올데이를 통해 한국 시장 내에서의 점유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지역을 필두로 한 글로벌 거점 확대를 통해 K-푸드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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