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5개국 13개 지자체 결집

이성경 기자
5개국 13개 지자체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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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주최하는 태안 국제원예치예박람회에 전 세계 5개국 13개 교류자치단체가 대거 방문하여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인접 국가를 포함한 160여 명의 해외 사절단은 박람회 참관은 물론 지역 산업 시설 벤치마킹을 통해 상호 교류의 폭을 넓힌다. 이번 행사는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미래 산업의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남도는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원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준비하며 해외 교류 도시들과의 접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원예와 치유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융합하여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모색하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4월 25일 개막하는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는 총 5개국에서 13개의 교류자치단체가 참가를 확정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충남도가 그동안 쌓아온 지방정부 간 외교적 역량이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받으며,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5개국 13개 지자체 167명 사절단 확정

참가 규모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167명의 해외 사절단이 개막식 전후로 충남 태안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참여가 가장 두드러진다. 중국에서는 쓰촨성, 구이저우성, 산둥성, 허베이성, 옌볜주, 양저우시 등 6개 지역에서 총 120명의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한다. 특히 쓰촨성에서는 금강학원 이사장과 공연단 등 65명이 방문하여 개막 축하 공연을 선보이는 등 문화 교류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중국 사절단의 방문은 한중 지방정부 간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관광 및 산업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본에서도 나라현, 구마모토현, 시즈오카현에서 32명의 사절단이 태안을 찾는다. 일본은 원예와 정원 문화가 고도로 발달한 국가인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충남의 원예 치유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고 기술적, 문화적 교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베트남 떠이닌성과 후에시에서 7명,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서 5명, 그리고 유럽 지역인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에서 3명이 박람회장을 직접 방문한다. 이처럼 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륙의 지자체들이 참여함으로써 이번 박람회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연계 효과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해외 사절단의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충남도는 박람회 개막에 앞서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예산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상담회에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온 1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하여 국내 원예 및 관련 산업 기업들과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상담 종료 후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식에도 참석하여 현장의 열기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는 한국 원예 제품과 치유 콘텐츠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시켜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게 하려는 충남도의 전략적인 포석이다.

도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해외 사절단은 박람회 관람에 머무르지 않고 충남 지역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주요 관광지와 선진 산업지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남의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바이어와 지자체 사절단이 동시에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이며, 충남이 지향하는 '치유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안면도 일대 치유 산업 거점화 전략

행사가 열리는 장소적 특성 또한 이번 박람회의 핵심적인 성공 요인 중 하나다. 박람회는 다음 달 24일까지 총 30일 동안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 수목원, 그리고 지방정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서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안면도는 그 자체로 거대한 치유의 공간이며, 이곳에서 열리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라는 주제는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휴식과 건강의 가치를 정확히 관통한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안면도 일대를 국제적인 원예 치유 거점으로 브랜드화하고, 박람회 종료 후에도 관련 시설을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5개국 13개 지자체의 참가는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충남도는 이번 행사를 세계에 충남의 매력을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로 삼아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치유 경제를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2026년 4월 20일 발표된 이번 사절단 방문 계획은 박람회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으며, 향후 한 달간 이어질 행사를 통해 충남이 세계 원예 치유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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