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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투자운용 신임 대표에 남궁훈 전 마스턴 대표 선임... 부동산 금융 밸류체인 강화

윤근일 기자
한미글로벌투자운용 신임 대표에 남궁훈 전 마스턴 대표 선임... 부동산 금융 밸류체인 강화
©연합뉴스

 

한미글로벌이 부동산종합금융 자회사인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의 신임 대표이사로 남궁훈 전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를 선임했다. 남 신임 대표는 신한리츠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을 거치며 국내 리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는 건설사업관리 역량에 자산운용 전문성을 결합해 부동산 전 주기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부동산종합금융 자회사인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의 수장으로 남궁훈 전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를 선임하며 조직 개편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인사를 통해 부동산 개발부터 운영, 매각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리츠 시장 개척한 남궁훈 대표의 전문성과 이력

남궁훈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2001년 신한금융투자증권에 입사하며 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그의 이력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역임한 초대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 시절이다. 당시 남 대표는 신한금융그룹의 리츠 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신한알파리츠 등 굵직한 상장 리츠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리츠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이바지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남 대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스턴투자운용에서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경영 총괄 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형 자산운용사의 의사결정 체계 전반을 경험하며 부동산 자산운용 및 투자 업무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확보한 상태다. 업계는 리츠 시장의 태동기부터 성숙기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해 온 그의 경험이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의 성장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의 포트폴리오 현황 및 사업 영역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모기업인 한미글로벌이 부동산 금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2021년 12월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AMC) 본인가를 획득하며 공식적으로 리츠 시장에 진출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지향한다.

현재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오피스 빌딩을 비롯해 물류센터, 임대주택 등 다양한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와 부동산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자산 매입을 넘어 부동산 개발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자금 조달, 운용까지 담당하며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남 대표의 선임은 이러한 실물 자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우량 투자 자산을 발굴하는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 건설사업관리와 부동산 금융의 결합을 통한 미래 성장 전략

이번 인사의 핵심은 한미글로벌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건설사업관리(PM) 역량과 남궁훈 대표의 부동산 금융 전문성을 결합하는 데 있다. 한미글로벌은 건설 프로젝트의 설계, 시공,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PM 분야의 강자로, 실제 건축 과정에서의 비용 절감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자산운용사의 투자 및 운용 역량이 더해지면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본격적인 활동은 2026년 4월 20일 임명을 기점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향후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리츠 상품의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대주택 및 물류센터와 같이 수요가 확실한 자산을 중심으로 신규 펀드를 조성하거나 기존 리츠의 자산 가치를 제고하는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인사는 한미글로벌이 단순 건설 용역 기업에서 벗어나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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