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이 철도와 트램, 시내버스를 잇는 중부권 최대 광역교통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대전시는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환승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역세권 주변을 상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거점 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개통에 따른 교통 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대전시는 서대전역의 기능 강화와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통 시설 개선을 넘어 원도심의 부흥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서대전역은 과거 호남선 KTX의 주요 정차역으로 기능하며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왔으나, 최근 몇 년간 교통 여건의 변화로 인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시는 이러한 배경 아래 서대전역 일대를 광역교통의 핵심 요충지로 재정의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교통수단 연계성 강화 및 환승 동선 최적화 전략
사업의 핵심은 서대전역 일원의 철도, 도시철도, 시내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대전시는 2026년 4월 20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특히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교차하게 될 미래의 교통 수요를 고려할 때, 서대전역은 대전의 핵심 교통 결절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용객들의 환승 동선을 최적화하여 물리적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최우선 과제다.
기존 서대전역의 구조는 다양한 교통수단 간의 환승 거리가 멀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지하와 지상을 잇는 입체적 동선 설계를 검토하고, 트램 승강장과 광역철도 대합실 간의 최단 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버스와 택시 승강장 역시 복합환승센터 내로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 트램·광역철도 연계한 역세권 복합개발 추진 방향
복합환승센터 조성은 교통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역세권 주변의 국공유지를 활용한 입체적 개발을 지향한다. 대전시는 이곳을 상업·문화·업무 시설이 집적된 복합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여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국공유지를 활용한 개발 모델은 공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구조로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서대전역 주변의 노후된 이미지를 쇄신하고, 청년층과 기업들이 유입될 수 있는 매력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용역 내용에는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이 포함되어 있다. 시는 서대전역 주변의 유휴 부지와 저활용 국공유지를 파악하여 창업 지원 센터, 스마트 오피스, 문화 전시 공간 등 다각도의 시설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복합 개발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대전역이 대전 남부권의 경제 중심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도시 설계 과정을 포함한다. 유관기관인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는 부지 활용 및 철도 시설과의 연계성 검토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하는 광역교통 허브 구축 전망
이장우 대전시장은 서대전역이 대전의 미래 교통 인프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강조하며, 이번 용역의 중요성을 재차 피력했다. 이 시장은 서대전역이 향후 트램과 광역철도가 교차하는 매우 중요한 교통 결절점이 될 것임을 명시했다. 특히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될 결과물이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대전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 및 민간 투자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환승센터 조성이 완료되면 대전 내 광역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충청권 전체를 연결하는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 허브 구축은 인근 세종, 충남, 충북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향후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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