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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청년 1인 가구 식비 5만 원 지원

이겨례 기자
영등포구 청년 1인 가구 식비 5만 원 지원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 내 청년 1인 가구의 식생활 안정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급식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시행한다. 소득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달 정기적인 식재료 및 반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확인된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올해는 사업 기간과 예산을 대폭 늘려 지역 청년들의 건강권을 체계적으로 보장한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인한 청년층의 식비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영등포구가 선제적인 정책 대응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 처음 도입하여 큰 호응을 얻었던 청년 1인 가구 급식 지원 사업을 올해 한층 강화된 형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스스로 건강한 식단을 챙기기 어려운 1인 가구 청년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혜택을 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 예산 및 지원 기간 확대로 청년 생활 밀착형 복지 실현

지난해 영등포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총 625명의 청년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정책적 효용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 기간을 연장하고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 사이의 1인 가구 청년이다. 특히 경제적 취약 계층에 우선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로 신청 자격을 설정했다.

2026년 기준 1인 가구의 중위소득 100%는 월 256만 4,238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 금액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4월부터 12월까지 총 9개월간 매달 5만 원 상당의 급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식생활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전문 민간 기업 협력을 통한 고품질 영양 식단 공급 체계

급식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영등포구는 현대그린푸드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참여자들은 본인의 식습관과 선호도에 따라 건강 식단, 반찬 꾸러미, 식재료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적인 영양 진단 서비스를 병행하여 개별 청년의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식사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카카오톡 전용 채널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신함으로써 청년들이 스스로 식단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다.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은 공공 부문의 행정력과 민간 기업의 물류 및 영양 관리 노하우가 결합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구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고립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정서적 유대감까지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상자 선정 기준과 온라인 접수 방식에 따른 행정 절차

사업 신청은 지원 기간 내에 매달 정기적으로 접수하며 4월의 경우 20일부터 26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먼저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야 한다. 카페 내 마련된 전용 공지사항을 확인한 뒤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건강보험납부확인서 등 소득 증빙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구 관계자는 신청 과정에서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증빙 서류의 누락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접수된 서류는 구청 측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며 소득 기준과 거주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영등포구는 앞으로도 1인 가구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식사 지원뿐만 아니라 주거, 고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급식 확대 운영이 지역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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