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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AI 시티 규제 혁신 논의 및 스타트업 투자 확대에도 약보합세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NAVER(035420)가 정부의 'AI 시티' 규제 혁신 간담회 참여와 AI 스타트업 투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중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미래 도시 실증 사업에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며 기술적 입지를 강화했으나, 시장 전체의 수급 상황과 대형 IT주에 대한 관망세가 겹치며 주가는 약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다.

2026년 04월 20일 11시 46분 (한국 시각) 현재, NAVER(03542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46%) 하락한 21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전 중 소폭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시 인프라에 접목하는 'AI 시티' 구현을 위해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미치는 즉각적인 상방 압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거래량은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정부 주도 AI 시티 규제 혁신과 민관 협력 강화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현대자동차, NAVER(035420), 카카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AI 시티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법과 제도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AI 시티 실현을 가로막는 기존의 규제를 혁파하고 민간 기업들이 창의적인 기술을 도시 공간에 구현할 수 있도록 'AI 시티 실증을 위한 법 개정'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NAVER(035420)는 자사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와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마트 시티 내 데이터 처리 및 서비스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시 내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 시스템, 에너지 효율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NAVER(035420)의 기술력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규제 샌드박스 적용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 AI 스타트업 인핸스 투자 통한 커머스 생태계 고도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NAVER(035420)의 벤처 캐피털 자회사인 네이버벤처스는 AI 기반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인 '인핸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인핸스는 전 세계 이커머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상품의 배치, 가격 전략,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NAVER(035420)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커머스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판매자들에게 고도화된 AI 분석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AI 기술을 통한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인핸스의 기술력은 네이버의 방대한 쇼핑 데이터와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 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등 ESG 경영 측면에서의 행보도 지속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 기술적 수급 동향 및 거시 경제 변수에 따른 주가 추이 분석

증권가에서는 NAVER(035420)의 현재 주가 흐름을 대외적 거시 경제 환경과 수급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한다. 최근 글로벌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성장주로 분류되는 대형 IT 종목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태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며 대형주 전반에 걸친 강력한 매수 주체가 부재한 점이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21만원대 중반에서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으나, 상단의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실적 개선 수치나 AI 사업 부문에서의 가시적인 매출 기여가 확인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구체화되고 있고 AI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생태계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방 경직성은 확보된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 전환이 필수적인 시점이다. 향후 발표될 분기 실적에서 커머스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지 여부가 주가 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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