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와 강원관광재단이 대형 크루즈 웨스테르담호 입항에 맞춘 대규모 환대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입항은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수천 명의 대규모 인원이 지역 도심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통시장과 청년몰 등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를 창출했다. 지자체는 현장에서 수집한 관광객 데이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크루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마케팅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크루즈 관광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속초항이 대형 선박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속초시와 강원관광재단은 최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에서 진행된 웨스테르담호 입항 환대 행사를 통해 국제 관광 도시로서의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입항 환영을 넘어 관광객의 도심 유입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2026년 4월 18일 속초항에 입항한 웨스테르담호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2,700여 명 규모로, 이들의 지역 내 체류는 일시적인 유동 인구 증가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 국제 크루즈 입항에 따른 맞춤형 환대 콘텐츠 운용 현황
행사 당일 운영된 맞춤형 환대 콘텐츠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속초시와 재단은 터미널 일원에서 환영 공연과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한복 체험과 한글 캘리그래피 프로그램은 외국인 승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체험을 기다리는 대기 줄이 길게 형성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이러한 문화 체험 중심의 환대 서비스는 단순 방문객인 크루즈 승객들에게 속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국제크루즈터미널 1층 대합실은 지역 경제 주체들이 참여하는 홍보 및 판매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강원중소벤처기업청 주관의 동행 축제 홍보관과 속초 청년몰의 기념품 판매 부스가 배치되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크루즈 터미널 내부에서부터 지역 생산 제품과 청년 상인들의 콘텐츠를 노출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설계된 구조적 장치였다. 이러한 공간 기획은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고 입항 초기부터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 셔틀버스 순환 및 상생 모델을 통한 지역 상권 연계 성과
이번 행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관광객의 물리적 이동 범위를 도심 깊숙이 확장했다는 점이다. 속초시와 강원관광재단은 터미널과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잇는 셔틀버스 7대를 순환 운행했다. 이는 크루즈 터미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 머무를 수 있는 관광객들을 도심 내 주요 상권으로 빠르게 이동시키는 동맥 역할을 수행했다. 셔틀버스의 효율적인 운영은 관광객들의 도심 체류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전통시장 내 먹거리 소비와 물품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지역 상권과의 상생 모델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도심 활성화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대규모 인원이 동시다발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시장 내 상점들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관측되었으며, 이는 크루즈 산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낙수효과를 실증하는 사례가 되었다. 시 관계자들은 이러한 인프라 지원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크루즈 관광의 혜택을 직접 체감하게 함으로써 산업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방문객 데이터 기반 크루즈 관광 마케팅 고도화 전략
속초시와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향후 행정 및 마케팅 전략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 중 실시된 방문객 만족도 조사와 소비 패턴 자료는 크루즈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와 개선이 필요한 서비스 인프라를 파악하는 핵심 지표가 된다. 이를 통해 향후 입항하는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속초만의 차별화된 관광 브랜드 구축을 위한 정교한 마케팅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 체험 행사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환대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크루즈 관광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여, 속초항을 단순히 지나가는 기항지가 아닌 글로벌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목적지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6년 4월 20일 공식 발표된 이번 행사의 성공적 마무리 소식은 속초시가 글로벌 크루즈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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