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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차세대 ERP 구축 완료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대감에 강세

정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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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009150)가 삼성SDS와 협력하여 차세대 클라우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글로벌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반도체 및 전장용 부품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6년 04월 20일 11시 49분 (한국 시각) 현재, 삼성전기(00915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00원(0.88%) 상승한 68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는 삼성전기(009150)의 디지털 전환 성과와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SDS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차세대 ERP 시스템은 전 세계 사업장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 차세대 클라우드 ERP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영 효율화

삼성전기(009150)는 삼성SDS와 손잡고 전 세계 법인에 차세대 SAP ERP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ERP 전환을 무정지로 완수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의가 크다.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은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비약적으로 빠르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시스템을 확장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삼성전기(009150)는 이를 통해 구매, 생산, 영업, 재무 등 전 경영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된 자원 배분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공급망 관리(SCM) 시스템과의 긴밀한 연동을 통해 재고 회전율을 높이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는 등 직접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디지털 전환이 단순한 전산 시스템 교체를 넘어 삼성전기(009150)의 운영 효율성을 한 단계 격상시켜 장기적인 수익성 방어 기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 반도체 업황 회복 및 고부가 가치 MLCC 수요 증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기(009150)의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 부문의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인공지능(AI)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를 중심으로 가파른 반등을 보이면서, 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부가 MLCC의 출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기(009150)는 스마트폰 등 IT용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단가가 높고 수익성이 좋은 전장용 및 산업용 MLCC 비중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재편을 지속해 왔다. 자율주행 및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대당 MLCC 탑재량을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수배 이상 증가시키고 있어, 삼성전기(009150)의 전장 사업부는 향후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한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부문에서도 서버용 고다층 기판의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매출 규모와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이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신흥 시장 투자 확대 전략

삼성전기(009150)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대변되는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한 공급망 재편 및 투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단의 인도 및 베트남 방문 일정과 맞물려, 삼성전기(009150)의 현지 생산 기지 역할론이 부각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삼성전기(009150)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 FC-BGA 등 차세대 패키지 기판 생산 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인도의 경우 급증하는 스마트폰 및 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으며, 향후 전장 부품 관련 추가 투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생산 거점의 다변화와 고도화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아울러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 확대 등 우주 항공 산업의 성장에 따라 위성 통신용 부품 공급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삼성전기(009150)의 미래 가치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두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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