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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거래 둔화 속 3분기 연속 적자 기록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이 장기화된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로 인한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지난 30일(현지 시각)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5.3% 하락했다.

▲ 가상자산 시장 침체에 따른 거래 수수료 수익 감소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의 2분기 동안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의 금리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가상자산 투자 상품에서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회피하면서 압박을 받았다.

이러한 약세는 지난 10월 기록한 최고점 이후 시작된 후퇴 흐름을 이어간 결과다.

해당 분기 코인베이스의 거래 수수료 매출은 전년 동기(7억 6,400만 달러) 대비 21% 감소한 5억 9,900만 달러에 그쳤다.

리서치 기업 서드브릿지(Third Bridge)의 제이콥 줄러(Jacob Zuller) 애널리스트는 "깊고 완만한 가상자산의 겨울이 코인베이스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규제 명확성 확보도 신속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토큰화 주식과 무기한 선물 거래가 현물 가상자산 거래량을 상쇄할 수 있지만 코인베이스는 두 분야 모두에서 뒤처져 있다"고 분석했다.

제공 토큰 수 측면에서 규모가 훨씬 작은 로빈후드 마켓(Robinhood Markets) 역시 2분기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매출이 38% 급감했다고 발표해 시장 전반의 거래량 감소세를 나타냈다.

▲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 모색

가상자산 시장의 반등이 없는 상황에서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의 도입 확대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줄러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지난 6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코인베이스가 포함된 컨소시엄은 가상자산 채택을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공동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코인베이스 로고
코인베이스 로고(Photo :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명확성 법안(Clarity Act) 통과에 대한 기대감

코인베이스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발의된 '명확성 법안(Clarity Act)'에 기대를 걸어왔다.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의회가 8월 휴회에 들어가기 전 입법 협상의 막바지 단계에 다다르자 지난주 법안의 수정안을 공개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상원 전체 회의 표결에 부쳐질 것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막판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모두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성의를 다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 구독 및 서비스 매출 감소와 실적 악화

거래 이외의 사업 부문을 포함하는 코인베이스의 구독 및 서비스 부문 매출은 12.2% 감소한 5억 5,510만 달러를 기록했다.

6월 30일로 종료된 해당 분기 동안 회사는 3억 5,950만 달러(주당 1.36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4억 3,000만 달러(주당 5.14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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