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세수입이 자산시장 활성화와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3조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6월 당월 국세수입은 23조 1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 5천억 원(3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까지의 누계 국세수입은 223조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조 원(17.4%) 늘어났다.
6월 기준 연간 목표 대비 세수 수입 비율을 나타내는 진도율은 53.7%로, 최근 5년 절사평균 진도율(51.8%) 및 전년 동기 진도율(50.8%)을 모두 상회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 증권거래세와 소득세가 전체 세수 증가 견인
6월 당월 세수 증가를 이끈 주요 요인은 증권거래세와 소득세, 농어촌특별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목의 호조였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의 급증과 세율 환원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2.2%(1조 2천억 원) 급증한 1조 4천억 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2025년 5월 390조 2천억 원에서 올해 5월 1,911조 2천억 원으로 389.9% 증가했다.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농어촌특별세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조 7천억 원(219.5%) 늘어난 2조 4천억 원이 걷혔다.
소득세는 총급여지급액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와 주택 거래량 확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조 4천억 원(18.2%) 증가한 8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2025년 4월 6만 5,400건에서 2026년 4월 6만 9,800건으로 6.6% 늘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102/56/1025636.jpg?width=1200)
[연합뉴스 제공]
▲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도 고른 증가세 기록
기업 실적 및 내수·수입 관련 세수도 전반적으로 호조를 나타냈다.
법인세는 3월 확정신고 납기연장분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천억 원(19.5%) 증가한 2조 7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조 3천억 원 늘어난 49조 3천억 원이 집계됐다.
부가가치세와 관세는 수입액 증가 등에 따라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천억 원(28.8%), 2천억 원(29.2%) 증가했다.
6월 수입액은 660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508억 3천만 달러) 대비 30.0% 증가했다.
이 외에도 상속증여세, 개별소비세, 종합부동산세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천억 원씩 증가했다. 반면,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전년 동월 대비 1천억 원(11.5%) 감소한 9천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