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경기도 비상 2단계 돌입
경기도가 도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과 취약계층 피해가 우려되면서 재난 대응 수위를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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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상근무 기준에 따르면 폭염중대경보가 21∼31개 시군에 발효될 경우 비상 2단계가 가동된다. 도는 기준 충족 전부터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날 오후 3시부터 비상 2단계 체계에 들어갔다.
현재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오산·하남·여주·고양·안성·파주·용인 등이며, 나머지 24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 재난상황실 중심 대응…온열질환·취약계층 집중 관리
비상 2단계 가동에 따라 경기도 총괄반과 지원부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재난상황실에서 합동근무를 진행했다.
도는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 폭염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여부 등을 분야별로 점검하고 대응 상황을 집중 관리했다.
특히 폭염 장기화로 고령층과 야외 노동자들의 피해 가능성이 커지면서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활용한 현장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
▲ 공공 공사 중단 권고…야외 작업자 보호 조치 강화
경기도는 공공 발주 공사 현장에 대해 폭염 시간대 작업 중지 등 보호조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민간 사업장에도 작업 조정과 휴식 확대 등 적극적인 대응을 권고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논밭 근로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을 위해 시군과 관계 부서에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추 지사는 "폭염중대경보는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최고 수준의 경고"라며 "위험 시간대 야외 작업은 즉시 중지하고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폭염 장기화 대비 생활 속 대응 중요성 커져
이번 폭염중대경보는 단순한 기상 현상을 넘어 사회 전반의 안전 관리가 필요한 재난 상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폭염 상황에 따라 대응 단계를 조정하고, 온열질환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