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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에어팟인 줄 알았다"…절도 혐의 경찰관 감찰 착수

(Photo : [연합뉴스제공])

▲ 에어팟 절도 혐의 경찰관 검찰 송치

전북경찰청은 완주경찰서 소속 A경위가 아파트 헬스장에서 타인의 에어팟을 가져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자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10일 오전 완주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에어팟을 가져간 혐의(절도)를 받고 있으며, 현재 형사 절차와 별도로 내부 감찰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 피해자 위치추적 신고로 사건 드러나

사건은 피해자가 자신의 휴대전화와 에어팟 연결 기록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피해자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에어팟이 A경위와 가까운 위치에서 연결된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를 계기로 수사가 본격화했다.

최근 무선 이어폰 등 전자기기의 위치 추적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분실물과 절도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내 에어팟인 줄 알았다" 해명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에어팟으로 착각해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경위가 해당 에어팟을 가져가는 장면을 확인했으며,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향후 법원은 확보된 증거와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혐의 인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 직위해제 후 감찰…공직기강 강화 과제

완주경찰서는 A경위를 직위해제한 뒤 감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형사 사건과 별도로 공직자의 품위 유지와 직무윤리 위반 여부를 살펴 내부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국민의 법 집행을 담당하는 경찰관이 절도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공직사회 신뢰와 내부 기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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