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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곧 재개방"…합의 불발 시 "이란 강력 공격" 경고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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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호르무즈 곧 열릴 것"…합의 실패 땐 강경 대응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임박했다고 전망하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에 대한 강력한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이란은 매우 강력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외교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 속에서도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는 미국의 기조를 다시 한번 드러낸 발언으로 평가됐다.

▲ "이란과 매우 좋은 논의"…외교 해법 가능성도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과 이란이 긍정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과 매우 좋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란이 수개월간 이어진 갈등을 마무리하기 위해 합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행동뿐"이라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해 협상의 최종 결과는 실제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오만 중재 속 진전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협상에서 진전 가능성을 잇달아 시사하는 가운데 나왔다.

양국은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수일간 무력 충돌을 벌였다.

이후 오만을 비롯한 중동 국가들의 중재로 대화가 재개됐으며, 현재는 해협 재개방을 핵심 의제로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 미국도 협상 관여 확인…"조만간 합의 기대"

미국 정부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오만과 이란 간 협상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매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군사적 압박과 외교적 협상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됐다.

▲ 중동 정세 분수령…에너지 시장도 협상 결과 주목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로 꼽히는 만큼 협상 결과는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협이 정상적으로 재개방될 경우 중동 지역 긴장 완화와 글로벌 원유 공급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반면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번 협상은 군사적 충돌을 외교적으로 봉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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