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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천억원 긴급자금 투입 초읽기…67개 점포 정상화 시동

(Photo : [연합뉴스제공])

2천억원 DIP 자금 투입…홈플러스 정상화 첫걸음 내디뎠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2천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금융) 확보를 앞두면서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5일 오후 늦게 또는 6일 홈플러스에 DIP 자금 2천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폐기 위기 상황에서 지난달 16일 메리츠증권·메리츠캐피탈·메리츠화재 등 메리츠금융 3사가 지원을 승인한 이후 약 3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DIP 금융은 법정관리 기업이 회생 절차를 유지하면서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홈플러스가 사업 기반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품 확보·협력업체 대금 지급…영업 재개 준비 본격화

홈플러스는 확보한 긴급자금을 우선 상품 대금 지급과 상품 확보에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영업 중단 이전 확보한 일부 자금으로 상품을 들여오고 있지만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정상적인 매장 운영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었다.

DIP 자금이 투입되면 상품 입고를 확대하고 전국 67개 점포의 동시 영업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매장 점검과 상품 입고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이번 주말 영업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부터 일부 직원들이 매장에 출근해 준비 작업을 진행했고, 5일부터는 수십 명 규모의 인력이 투입돼 재개장 준비에 나섰다.

다음 주 영업 재개 전망…신선식품 중심 운영 재개

홈플러스는 늦어도 다음 주 중반까지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오는 13일부터 전단지 배포 등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으며, 점포 운영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영업 재개 초기에는 신선식품과 식료품 등 생필품 중심으로 마트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업 역시 배송 차량과 인력을 준비해 이커머스 서비스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점포 운영 재개가 홈플러스 회생 여부를 가를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회복 여부가 회생계획안 승인 핵심 변수

홈플러스의 영업 정상화는 법원의 회생계획안 승인 과정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업 재개 이후 매출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고 협력업체 납품 구조를 안정화하느냐에 따라 회생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마트 사업은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고객 방문 회복이 핵심인 만큼, 단기간 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과제로 꼽혔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오는 9월 4일까지이며, 법원은 이달 말에서 9월 초 사이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긴급자금 확보를 계기로 영업 정상화에 나서면서 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향후 실제 매출 회복과 경영 개선 성과가 회생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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