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예매율 1위…흥행 기대감 고조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여름 극장가 흥행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기준 '오디세이'는 예매율 47.1%를 기록하며 33.2%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4)'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예매 관객 수는 56만7천여 명으로 집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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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메로스 대서사시를 스크린으로 구현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귀환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호메로스의 고전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했으며, 놀런 감독이 '오펜하이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 IMAX 기술 혁신과 압도적 스케일
이번 작품은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 분량을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트로이 전쟁, 외눈박이 괴물 키클롭스, 죽은 자들의 세계, 거대한 폭풍우 등 그리스 신화의 장대한 세계관을 대형 스크린과 입체적인 음향으로 구현해 극장 관람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오디세우스의 전쟁 이후 고뇌와 20년 동안 남편을 기다린 왕비 페넬로페의 심리까지 섬세하게 담아내며 화려한 볼거리와 깊이 있는 드라마를 동시에 추구했다.
▲ 화려한 캐스팅도 흥행 기대 높여
주연에는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를, 앤 해서웨이가 페넬로페를 맡았다.
또한 톰 홀랜드가 아들 텔레마코스를 연기했고,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샬리즈 세런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톰 홀랜드가 현재 흥행 중인 '스파이더맨4'의 주연이기도 해 두 작품 모두에서 활약하는 점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북미 흥행 성공…국내에서도 경쟁 본격화
'오디세이'는 지난달 17일 북미 개봉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에서 9억 달러(약 1조2천억 원)가 넘는 흥행 수입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해외 흥행 성과가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스파이더맨4' 독주 흔들 변수 될까
국내 여름 극장가는 이미 '스파이더맨4'가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 체제를 구축한 상황이다.
그러나 '오디세이'가 개봉 첫날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면서 두 작품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마블 히어로 블록버스터와 놀런 감독의 대서사시가 서로 다른 매력을 앞세워 관객층을 공략하는 만큼, 올여름 극장가 흥행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