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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1분기 수출 31억 달러 돌파 및 역대 최고치 경신

정휘 기자
K-뷰티 1분기 수출 31억 달러 돌파 및 역대 최고치 경신
©연합뉴스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이 중동발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국가 수출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정부는 화장품 원료 수급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물류비 지원과 제조 원가 절감 대책을 마련하여 K-뷰티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를 통한 연구개발 투자와 인공지능 기반 제조 공정 고도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경이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부처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31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K-뷰티가 단순히 유행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정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하는 지표다. 북미와 유럽 등 전통적 강세 시장은 물론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실적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화장품 수출 역대 최고치 달성과 중동발 공급망 리스크 현황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현장 점검과 밀착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경설 재정경제부 혁신성장실장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코스메카 코리아를 직접 방문하여 생산 현장을 살피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은 중동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화장품 제조 원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화장품 용기 제작에 필수적인 나프타 등 핵심 원료와 부자재의 수급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기업들이 겪는 실질적인 고충을 수렴했다.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는 해상 물류 비용 상승과 원자재 수입 경로의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나프타를 포함한 위기 품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수입선 다변화를 꾀하는 기업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특히 우회 항로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물류 비용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을 통해 제조 원가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지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중소 및 중견 기업들이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생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적인 안전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제조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물류 및 수입선 다변화 지원

정부의 지원 방향은 단순한 위기 관리에 그치지 않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혁신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수출 거점 조성과 함께 피부 및 고부가가치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단순 배합 기술을 넘어 독자적인 성분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할랄 시장과 같은 거대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조 공정의 지능화 역시 핵심 과제다. 정부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 공정 고도화 전환을 집중 지원하여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는 인건비 상승과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뷰티테크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기 기반의 미용 시장 진출을 돕고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와 기술 고도화 전략

민경설 실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K-뷰티 산업이 중동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수출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4월 20일 오후에 진행된 이번 점검 결과는 향후 발표될 추가적인 수출 지원 정책의 근거 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정부의 이러한 선제적 대응이 수출 현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기업들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투자를 이어가는 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국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K-뷰티의 세계화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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