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제시 저소득층 에너지 주권 확보... 가구당 750만 원 규모 그린 리모델링 주거 혁신 단행

이겨례 기자
김제시 저소득층 에너지 주권 확보... 가구당 750만 원 규모 그린 리모델링 주거 혁신 단행
©연합뉴스

 

전북 김제시가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표로 대규모 주택 성능 개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750만 원을 투입해 노후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그린 리모델링에 집중한다.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로서 지방정부 차원의 에너지 안전망 구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 김제시는 최근 고물가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 계층을 위해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인 그린 리모델링을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주거 환경의 미관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건물의 성능 자체를 보강하여 난방비와 냉방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여 직접 지원에 나선 점이 주목된다.

▲ 에너지 빈곤층 실질 지원 위한 재정 투입과 기술적 보강

김제시의 이번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은 가구당 최대 75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고효율 개선 공사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한정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시는 2026년 4월 20일 발표를 통해 노후 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인 열손실 방지를 위해 체계적인 성능 점검과 시공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 공사 항목은 단열재 보강과 고효율 창호 교체에 집중된다. 이는 외부 기온 변화에 민감한 노후 주택의 기밀성을 확보하여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한파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또한 장판 시공과 도배 작업을 통해 위생적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고효율 자재 도입을 통한 탄소 중립 및 주거 쾌적성 확보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환경적 측면에서도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노후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은 화석 연료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김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후 복지'를 실현하려 한다. 고효율 자재 사용은 장기적으로 가계의 에너지 지출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경제적 효과로 이어진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단순한 수리를 넘어 전문적인 에너지 진단을 통해 가구별 맞춤형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창호 교체는 열관류율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여 단열 효과를 극대화하며, 단열재 역시 최신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입주자의 건강권까지 고려한다. 이는 지방정부가 실천하는 탄소 중립 실현의 구체적인 모델로 작용할 전망이다.

▲ 지방정부 주도 에너지 자립형 주거 복지 로드맵 강화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외계층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시장은 저소득층 주택의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깨끗한 거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지자체의 핵심 책무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민선 8기 김제시가 추구하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 구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김제시는 이번 그린 리모델링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여 지원 대상을 확대하거나 지원 항목을 다변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화가 심화되는 지역 특성상 고령 가구의 주거 편의성을 고려한 배리어 프리(Barrier-Free) 공법과의 연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주거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김제시의 행보에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저소득층#에너지#주권#확보
김제시 저소득층 에너지 주권 확보... 가구당 750만 원 규모 그린 리모델링 주거 혁신 단행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