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농축산물 유통의 핵심 축인 하나로마트 선도 농축협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유통 로드맵을 확정했다. 연간 매출액과 농축산물 취급 규모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도내 주요 농축협들은 유통 단계 축소와 로컬푸드 비중 확대를 통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나선다. 먹거리 안전성과 원산지 관리 강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이 이번 전략의 핵심이다.
농협 강원본부와 하나로마트 선도 농축협 강원협의회는 강원 지역 농축산물 유통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농업인의 실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202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춘천시 미래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된 이번 총회에는 도내 유통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주요 조합장들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했다. 협의회는 지난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 계획을 의결하며 강원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 강원권 51개 선도 농축협 결집 및 운영 현황
지난 2012년 출범하여 올해로 설립 14년 차를 맞이한 하나로마트 선도 농축협 강원협의회는 명실상부한 지역 유통의 리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강원도 내에서 하나로마트를 운영 중인 농축협은 총 76곳에 달하며, 이 중 협의회에 가입된 선도 농축협은 51곳이다. 협의회 가입을 위해서는 연간 총매출액이 9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특히 농축산물 취급 규모가 35억 원을 넘어서야 하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는 단순한 공산품 판매가 아닌 지역 농업과의 상생이라는 하나로마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조직들로 구성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러한 선도 농축협들의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과 물류 효율화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2026년 4월 20일 보고된 작년도 결산 자료에 따르면, 선도 농축협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농가 소득의 안정적인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협의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유통 혁신을 추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 로컬푸드 활성화와 먹거리 안전 관리 강화 방안
유통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식품 안전과 원산지 관리 체계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도 구체화되었다. 협의회는 최근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하나로마트의 대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농축산물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원산지 표시제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잔류 농약 검사 등 식품 안전 검증 프로세스를 상시화하여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매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대형 마트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수적인 신뢰 구축 작업으로 풀이된다.
특히 로컬푸드 판매 활성화는 이번 총회의 핵심 과제 중 하나였다.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복잡한 유통 단계 없이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로컬푸드 시스템은 농민에게는 더 높은 수취 가격을, 소비자에게는 더 저렴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윈-윈(Win-Win) 모델이다. 협의회는 도내 각 매장의 로컬푸드 코너를 확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장터를 정례화하여 지역 내 선순환 경제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 농가 판로 확대 및 장바구니 물가안정 기여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하나로마트의 공익적 역할도 강조되었다. 최원규 속초농협 조합장이자 협의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농가 판로 확대와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협의회는 우수한 품질의 강원 농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는 민간 유통업체들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농협 본연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선언이다.
향후 강원협의회는 51개 회원 조합 간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공동 구매 및 배송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운영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절감된 비용은 다시 가격 할인 행사나 농가 지원금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농협 강원본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강원 지역 농축산물이 도내를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질 수 있도록 판로 개척에 앞장서는 한편, 디지털 유통 기술을 접목한 하나로마트의 현대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2026년 04월 20일 14시 32분 공식 송고된 이번 총회의 결정 사항들은 향후 강원도 유통 지형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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