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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독자 개최 및 빙상경기장 신설 추진

김영 기자
동계올림픽 독자 개최 및 빙상경기장 신설 추진
©연합뉴스

 

국민의힘 심재국 평창군수 예비후보가 2038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한 평창 중심의 독자 개최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기존 올림픽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과 빙상경기장 신설을 골자로 한 이번 공약은 평창을 세계적인 국제 MICE 산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담고 있다.

평창군수 선거에 출마한 심재국 예비후보가 과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대규모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평창이 단순히 과거의 개최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는 2038년 동계올림픽을 다시 한번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 유치 계획은 주변 도시와의 분산 개최를 넘어 평창이 주도하는 독자 개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심 후보는 2026년 4월 20일, 2038년 평창 동계올림픽 재추진을 염원하며 자전거 세계 일주에 도전하는 김영교 전 축협조합장을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계 곳곳에 평창의 저력과 유치 의지를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하며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공약을 넘어 민간 차원의 홍보 활동과 결합하여 유치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올림픽 유산 활용한 독자 개최 로드맵

심 후보는 스스로를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그리고 청소년올림픽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른바 올림픽 군수라고 정의했다. 그는 과거 올림픽 개최도시 총회를 통해 평창을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올림픽 도시로 자리매김시킨 행정 경험을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군수로 복귀할 경우, 203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현실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동계 스포츠의 성지로서 평창이 가진 당위성은 기후 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 상황과 맞물려 더욱 강화되고 있다. 심 후보는 기후 변화로 인해 동계 스포츠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는 지역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제 평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평창 없이는 대한민국의 동계 스포츠 미래도 없다는 논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최신 동향과도 궤를 같이하는 분석으로, 안정적인 기온과 적설량을 확보한 평창의 지리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빙상경기장 신설과 인프라 확충 전략

공약의 핵심 중 하나는 평창 내 빙상경기장의 신설이다. 기존 2018년 올림픽 당시 빙상 종목 대부분이 인근 강릉에서 개최되었던 점을 보완하여, 2038년에는 평창 내부에 독자적인 빙상 경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평창군이 주도하는 진정한 독자 올림픽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기존에 구축된 설상 경기장 및 알펜시아 인프라에 빙상 시설이 더해질 경우, 평창은 동계 스포츠 전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완결형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러한 인프라 확충은 단순한 경기 시설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 심 후보는 평창을 다시 세계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올림픽 경기장과 부대 시설을 상설 전시 및 컨벤션 센터로 활용함으로써 비수기 없는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 국제 MICE 산업도시 도약 통한 경제 활성화

올림픽 유산의 미래 세대 계승 또한 이번 공약의 주요 포인트다. 심 후보는 대규모 국제 행사를 통해 구축된 사회적 자본과 인프라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청년들과 미래 세대에게 실질적인 기회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년 4월 20일 오후 15시 29분경 전해진 이번 공약 발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평창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후보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38 동계올림픽 유치 추진은 평창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소도시의 새로운 생존 모델을 제시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심 후보는 평창이 주도하는 올림픽 시대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제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평창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향후 유치 과정에서 정부와의 협력 및 국제적인 지지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나, 올림픽 군수로서의 경험치를 내세운 심 후보의 행보에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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