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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문해교육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 운영

정휘 기자
울산 울주군 문해교육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 운영
©연합뉴스

 

울산 울주군이 디지털 환경 변화로 소외된 고령층과 성인 학습자를 돕기 위한 전문 자원활동가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과정은 한글 읽기와 쓰기를 넘어 스마트폰 및 무인기기 활용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교육을 수료한 활동가들은 향후 지역 문해교육 현장에서 고령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 사회의 급격한 디지털 전환은 정보 접근성의 불균형을 심화시키며 고령층의 사회적 소외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무인 정보 단말기인 키오스크의 확산과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일반화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에게 일상적인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능동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울산 울주군은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인적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울주군 중부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지식 공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 전통적 문해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의 전략적 결합

이번에 운영된 2026년 문해교육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은 고령층과 저학력 성인 학습자가 마주하는 다양한 생활 불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 내용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축은 전통적인 기초 문해 능력의 배양이다. 한글 읽기와 쓰기의 기초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글짓기, 나아가 예술적 감수성을 결합한 시화 작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학습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학습자들이 문자 해득을 통해 자아 존중감을 회복하고 사회적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두 번째 축은 현대 사회의 필수 생존 기술로 부상한 디지털 문해교육이다.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조작법부터 시작하여 식당이나 관공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 이용 방법, 그리고 각종 온라인 서비스의 안전한 사용법까지 실생활에 즉각적으로 적용 가능한 항목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2026년 4월 20일 울주군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러한 통합적 교육 방식은 학습자가 디지털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자원활동가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커리큘럼을 숙지함으로써 학습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세밀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 현장 실무 중심 커리큘럼 통한 전문 보조 인력 확보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울주군은 이론 교육과 실무 실습의 조화를 꾀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받는 수준을 넘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학습자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다루어졌다. 특히 현직에서 활동 중인 전문 강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강의 시연을 선보이고, 예비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실습에 참여하며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포함되었다. 이는 고령 학습자의 인지적 특성과 학습 속도를 고려한 맞춤형 교수법을 익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습 과정에서는 학습자들이 자주 겪는 오류나 심리적 거부감을 해소하는 기술적인 접근법이 강조되었다. 무인기기 조작 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법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보안 관리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할애되었다. 이러한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 수료생들은 단순한 보조 인력을 넘어, 문해교육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울주군은 수료생들이 향후 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배치되어 강사를 보조하고 학습자들의 기초 학력 및 디지털 역량 향상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지역 공동체 내 교육 복지 안전망 구축과 사회적 효과

울주군의 이번 정책은 지역 사회 내에서 지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 양성된 자원활동가들은 지역 내 고령층과 밀착하여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세대 간 격차를 줄이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고립되기 쉬운 노령 인구에게 사회적 관계망을 제공하고 학습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울주군 관계자는 문해교육이 단순히 읽고 쓰는 단계를 넘어 디지털 환경에서의 기본적인 생활 능력을 갖추는 필수적인 복지 서비스임을 강조하며, 자원활동가들의 기여가 지역 사회 학습 지원 강화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교육 인프라의 확충은 지자체의 복지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결과를 낳는다. 디지털 소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모든 구성원이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는 포용적인 교육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울주군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와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고도화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과정을 통해 배출된 자원활동가들은 그 변화의 최전선에서 지역 사회의 문해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주역으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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