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제주 특수교육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해 29개 종목 격돌

이겨례 기자
제주 특수교육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해 29개 종목 격돌
©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정보기술 역량을 높이고 건전한 디지털 여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규모 경진대회를 준비한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자립 능력을 배양하고 성취감을 고취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주도 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정보화 능력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디지털 기반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디지털 포용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교육 행사를 추진하며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정보 활용 능력을 고양함과 동시에 장애 학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 정보경진 및 e스포츠 29개 종목 구성과 운영

제주도교육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는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본원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제21회 제주특수교육정보화대회'가 전개된다. 이번 대회는 크게 두 가지 핵심 분야로 나뉘어 운영되며, 총 29개의 세부 종목이 준비되어 학생들의 다채로운 역량을 시험하게 된다.

먼저 정보경진대회 부문에서는 학생들의 정보화 기기 활용 및 문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18개 종목이 시행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일상생활과 향후 취업 환경에서 필수적인 디지털 문해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어지는 e스포츠대회 부문은 총 11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전략적 사고를 기르고 공정한 경쟁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e스포츠는 장애 학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건전한 여가 활동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교육 현장의 관심이 매우 높다.

▲ 전국 대회 진출권 부여와 지역 특수교육의 위상

이번 대회의 성적은 단순한 지역 내 시상에 그치지 않고 중앙 단위 대회와의 연계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 종목별 1위를 차지한 학생 또는 팀은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제주를 대표하여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이는 학생들에게 명확한 목표 의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지역 특수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주의 특수교육 정보화 역량은 과거 대회를 통해 이미 증명된 바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20회 대회에서는 총 19명(팀)의 학생이 선발되어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전국 무대에서 남녕고등학교 팀이 'FC 온라인' 종목 전국 1위를 차지하고, 대정고등학교 팀이 '팀파이트 택틱스' 종목에서 전국 2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선배 학생들의 성공 사례는 이번 제21회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미래 지향적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과 사회적 가치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특수교육 현장의 에듀테크 도입을 가속화하고 교육 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장애 학생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는 만큼,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회 관계자들은 정보화 대회가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자리가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시민으로서 당당히 성장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측은 대회 기간 동안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장애 유형별 특성에 최적화된 경기 환경을 조성하여 모든 참가 학생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제주 지역 특수교육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애 학생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특수교육#디지털#격차# 해소
제주 특수교육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해 29개 종목 격돌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