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햄버거와 라면, 과자가 당신의 무릎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튀르기예 앙카라대 연구팀은 무릎 골관절염 위험군 성인 615명(평균 연령 59.5세)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허벅지 근육 상태를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가 많을수록 무릎 건강이 악화된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이 허벅지 MRI 촬영을 통해 분석한 결과, 햄·소시지·인스턴트식품·과자·탄산음료 등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허벅지 근육에 지방이 축적돼 근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부비만까지 있는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관찰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허벅지 근육에 지방이 쌓이면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약해져 무릎 골관절염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에 포함된 트랜스지방과 과도한 나트륨, 당분이 근육 대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며 "특히 중년 이후에는 이런 영향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의학 학술지 '영상의학(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전문가들은 무릎 건강을 지키려면 초가공식품 대신 생선·콩류·채소·통곡물 중심의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식단 개선을 통한 관절 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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