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치료의 혁신으로 주목받은 CAR-T 치료법이 고형암 정복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HLB이노베이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독자 개발한 KIR-CAR 플랫폼이 그 중심에 서 있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대표는 20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KIR-CAR 플랫폼이 고형암 정복을 위한 새로운 설계도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R-CAR 기술은 기존 CAR-T 치료법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면역세포치료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혈액암에서 기적의 치료제로 불린 CAR-T 치료법이 고형암에서는 효과를 보이지 못했던 근본적 한계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베리스모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KIR-CAR 플랫폼의 핵심 기술과 임상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면역세포가 고형암의 복잡한 종양미세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 대표는 "KIR-CAR 플랫폼은 단순히 기존 기술의 개선이 아닌, 고형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 접근"이라며 "암 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리스모의 이번 발표는 그동안 혈액암에 국한됐던 CAR-T 치료법이 고형암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고형암 치료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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