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가 2만 8천 석 규모의 공연장 서울아레나를 필두로 세계적인 K-팝 거점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창동 일대를 문화와 산업이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집적지로 조성하여 강북 지역의 경제 활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은 대규모 민간 투자와 파격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동북권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가 365일 K-팝의 열기가 끊이지 않는 '글로벌 문화중심지 K-엔터타운'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창동을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2만 8,000명 규모의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순한 공연장 건설을 넘어, 창동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 2만 8천 석 규모 서울아레나 기반 공연 생태계 구축
서울시는 서울아레나를 필두로 약 사흘 간격으로 3만 명 규모의 대형 공연을 상시 개최하여 유동 인구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창동역의 명칭을 '서울아레나역' 또는 'K-엔터타운역'으로 병기하여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2026년 4월 21일 발표된 이번 구상에는 공연장 내부의 열기를 외부에서도 실시간으로 향유할 수 있는 '커넥티브 라이브' 생중계 시스템 도입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창동 전역이 공연의 무대가 되는 입체적인 문화 도시를 구현한다.
또한 강북 지역의 기존 문화 자원과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동대문 K-팝 거리 등 주요 명소와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 경로를 다각화한다. 창동 일대는 '창동 문화·관광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며, 시는 내년까지 지구 지정 절차를 마무리하여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 2조 7천억 원 투입 및 용적률 1
'K-엔터타운, 창동' 조성에는 총 2조 7,0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다. 이미 지난해까지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2조 원이 투입되었으며, 올해부터는 7,000억 원의 예산이 신규로 배정되어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세부적으로는 2025년까지 서울아레나와 씨드큐브 창동 등 민간 자본 1조 7,000억 원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공공 자본 3,000억 원이 집행되었다. 올해 이후부터는 중랑천 정비에 공공 예산 2,000억 원,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민간 자본 5,000억 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창동역 인근의 저이용 부지와 노후 상업지에 대해 최대 1,300%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과감한 도시계획 조치를 단행한다. 이는 상업, 관광숙박, 기업 업무공간이 집약된 고밀도 개발을 가능하게 하여 지역의 물리적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옥외광고와 간판 규제, 공공 공간 점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여 민간의 창의적인 공간 연출을 지원한다.
▲ 300% 인센티브 파격 지원
창동의 변화는 문화 인프라뿐만 아니라 숙박과 쇼핑, 여가 시설 전반으로 확대된다. 시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와 NH복합상업시설 개발 시 총 7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확보하여 고질적인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창동역에서 서울아레나,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문화예술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역 남측 골목상권은 'K-푸드 특화 거리'로 개편하여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
중랑천과 도봉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 역시 관광 자원화된다. 중랑천 수변공간에는 전망데크와 야외공연장, 분수가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봉산 일대에는 캠핑장과 숙박시설을 조성하여 해외 관광객들이 등산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루트를 개발한다. 인근 상계 지역의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와 연계하여 바이오 산업 외에도 공연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산업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동과 상계 일대가 더 이상 서울의 외곽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견인할 경제 코어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시는 중소 기획사와 스타트업을 위한 음악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지원 시설을 서울아레나 내에 마련하고, '창동 아우르네'와 '씨드큐브 창동'을 통해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는 등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