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울교통공사, AI 공모전으로 시민소통 나서

강혜경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AI와 사진을 결합한 파격적인 공모전으로 시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는 21일 '2026 서울교통공사 사진·AI 이미지 공모전'을 전날부터 5월 19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경험한 일상과 미래 모습을 공유하려는 취지다.

이번 공모전은 AI 시대에 맞춰 기존 사진 부문과 AI 이미지 부문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지하철 서비스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 개최와 함께 서울교통공사는 교통약자 지원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승강편의시설 확충과 점자블록 개선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대중교통은 모든 시민이 함께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재정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서울교통공사는 무임수송으로 인한 손실 5700억 원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AI 공모전이라는 미래 지향적 행보와 5700억 원 적자라는 현실 사이의 대조가 뚜렷하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서울교통공사의 변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공기업의 혁신 노력과 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균형 있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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