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290650)가 주력 제품인 스킨부스터의 성분 적절성 논란과 규제 리스크 부각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금일 주가는 장중 내내 하방 압력을 받았으며, 2차전지 테마가 독주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수급 유입에 실패했다. 몽골 시장 진출이라는 호재성 소식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 스킨부스터 리투오 성분 논란과 규제 사각지대 지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엘앤씨바이오(290650)는 금일 전 거래일 대비 2.83% 하락한 6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최근 불거진 스킨부스터 제품 리투오의 성분 논란과 그에 따른 규제 리스크인 것으로 분석된다. 언론 보도를 통해 리투오가 인체 조직인 사체 피부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주성분으로 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소비자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 심리적 저항선이 형성되었다. 특히 해당 제품이 의료기기가 아닌 인체조직이식재로 분류되어 허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규제 사각지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당국이 해당 제품의 유통 및 사용 적절성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되었다. 장중 한때 1회 시술 비용이 60만 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성분에 대한 윤리적, 법적 문제가 제기되자 매도 물량이 출회되었다. 거래량은 187,928주를 기록하며 평소 수준을 유지했으나 매수세가 실종된 상태에서 매도 우위의 흐름이 지속되었다. 이는 기업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인 ECM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2차전지 주도 테마의 수급 독식 현상 속 건강관리 섹터의 상대적 약세 심화
시장의 전반적인 수급 환경 역시 엘앤씨바이오(290650)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금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2차전지 생산 및 리튬 관련 테마가 각각 11.65%, 9.07% 급등하며 시장의 자금을 독식했다. 전기제품 및 전자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속한 건강관리장비와용품 섹터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정 대형 테마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바이오 및 재생의료 관련 종목들에서 자금이 이탈하여 2차전지 대형주로 이동하는 양상이 뚜렷했다.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시가총액 1조 7,070억 원 규모의 중대형주임에도 불구하고 섹터 내 주도주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하락세에 동참했다. 분봉상으로도 장 초반부터 지속적인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급이 집중된 시간대인 오후 2시경에도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한가에 근접하는 화력을 보여준 것과 대조적으로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오히려 낙폭을 키우며 저점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섹터 내에서는 파마리서치 등 유사 업종 내 기업들이 배당 성향 확대 등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며 방어력을 보여준 것과 달리 엘앤씨바이오(290650)는 개별 악재가 지수 하락 압력과 결합되어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 해외 시장 진출 성과에도 불구하고 재생의료 플랫폼 전략의 불확실성 증대
엘앤씨바이오(290650)는 금일 오후 몽골에서 리투오와 리투오 파인의 정식 품목 허가를 취득하고 동시에 제품을 론칭했다는 소식을 발표했으나 주가 반등에는 실패했다.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라는 호재보다 국내 규제 리스크가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동사는 2011년 설립 이후 무세포동종진피인 메가덤을 중심으로 재생의료공학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2018년 코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해 왔다. 자회사인 글로벌의학연구센터를 통해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CRO 사업을 전개하고 메디허브와의 협력을 통해 ECM 밸류체인을 확장하는 등 외형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성분 논란은 동사가 추진 중인 재생의료 플랫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주력 제품인 리투오를 중심으로 한 ECM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터져 나온 이번 논란은 향후 국내 유통망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7만 원 선을 하회하며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식약처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과 제품의 법적 지위 재분류 여부에 따라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보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엘앤씨바이오(290650)는 개별 리스크 해소와 섹터 수급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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