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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실적 부진 전망과 철강 업황 둔화 속에 1.53% 하락 마감

재경 마켓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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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004020)이 1분기 실적 부진 전망과 글로벌 철강 업황의 불확실성이 겹치며 전 거래일 대비 1.53% 하락한 3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시장에서 거래량은 47만 8137주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5조 1377억 원 규모로 집계되었다. 주요 증권사의 수익성 악화 경고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는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제철(004020)은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3% 하락한 3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실적 우려에 대한 증권가의 부정적인 리포트가 전해지며 하락세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한때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1%대 하락세에서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7만 8137주로 평소 대비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매수세보다는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거나 일부 물량을 정리하면서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시가총액은 약 5조 1377억 원을 기록하며 업종 내 대형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했으나 최근 지속되는 주가 정체 흐름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중 분봉 흐름을 분석하면 오전 10시경 매도세가 집중되며 일시적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 1분기 롤마진 축소 전망에 수익성 경고등... 현대제철 실적 우려 가중

메리츠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현대제철(004020)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은 점이 오늘 주가 하락의 결정적인 배경이 되었다. 증권업계는 1분기 철강 제품의 판매 단가 하락과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인한 롤마진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건설 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주요 전방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분야에서도 철강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으면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철근 가격의 일부 반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영업이익 기여도는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며 이는 철강 업계 내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여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현대제철(004020)이 과거의 고성장 궤도에서 벗어나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당분간 실적 가시성이 확보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단기간 내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원자재인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를 제품 가격에 전가하기 힘든 국내 건설 시장의 침체가 현대제철(004020)의 실적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 건설·자동차 수요 위축에 철강 섹터 동반 약세... 현대제철 주도주 지위 흔들

현대제철(004020)이 속한 철강 섹터는 오늘 전반적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은 레저용 장비, 전기제품, 통신장비 등 신성장 산업 섹터 위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난 반면 전통적인 굴뚝 산업인 철강 업종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양상을 보였다. 현대제철(004020)은 섹터 내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장벽 등 대외 변수에 취약한 구조를 드러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미국 정부에 중복 관세 제외를 요청하는 등 미국 시장 내 관세 이슈가 불거진 점도 그룹사 내 철강 공급망을 담당하는 현대제철(004020)에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은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004020)에게 잠재적인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현대제철(004020)은 키자니아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체험 이벤트를 개최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철강 산업에 대한 친밀도 향상을 꾀하고 있으나 이러한 마케팅 활동이 주가 하락세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철강이라는 다소 경직된 이미지를 벗고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실질적인 영업이익 수치와 업황 개선 지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 58억 달러 규모 전기로 투자로 돌파구 모색... 탄소 저감 체제 전환 속도

탄소 저감을 위한 58억 달러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건설 추진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이번 대규모 투자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필수적인 전략적 선택이지만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른 초기 자금 부담과 감가상각비 증가가 단기적인 재무 지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오늘의 분봉 흐름을 종합해 보면 장 중반 이후 매도 압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시점이 포착되었으며 이는 업황 반등의 명확한 시그널을 찾지 못한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결과로 분석된다. 철강 산업이 현재의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넘어 수출 시장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의 획기적인 확대가 필요하다. 현재 현대제철(004020)은 섹터 내 주도주로서의 위치를 점하고는 있으나 후발 연관주들과의 주가 차별화가 약해지고 산업 전반의 매력도가 낮아지면서 반등 탄력성이 예전만 못한 상태다. 결론적으로 현대제철(004020)은 글로벌 통상 환경의 안정과 전방 산업 수요의 질적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횡보하거나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특히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유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를 방어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 여부도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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