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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기대감 속 보합권 약세 마감

재경 마켓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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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014680)이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금일 종가는 287,0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46,099주로 집계되어 시장 전반의 관망세가 짙었음을 시사했다. 특히 화학 및 반도체 섹터의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도 개별 종목 차원의 수급 조절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기대감에도 보합권 약세... 한솔케미칼

한솔케미칼(014680)의 금일 주가 흐름은 시장의 기대치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정체 국면을 보여주었다. 장 초반부터 큰 변동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주가는 결국 전일 대비 1,000원 하락한 28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3조 2,632억 원 규모의 대형주임에도 불구하고 당일 거래량은 46,099주에 그치며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던 흐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분봉상 흐름을 살펴보면 특정 시간대에 거래가 집중되는 화력의 집중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장중 내내 매수와 매수세가 팽팽하게 맞서며 좁은 범위 내에서 횡보하는 양상을 띠었다. 이러한 흐름은 한솔케미칼(014680)이 현재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기보다는 상방의 저항선과 하방의 지지선 사이에서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는 단계임을 시사한다.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은 대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포지션 구축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28만 7천 원선 마감

금일 국내 증시에서 화학 섹터는 0.93%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섹터 역시 0.90% 오르며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 특히 국민연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인 심리가 확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솔케미칼(014680)은 이러한 온기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다. 이는 한솔케미칼(014680)이 전통적인 정밀화학 기업에서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섹터 내 복합적인 위치 때문으로 분석된다. 탄소나노튜브 테마가 7.52% 급등하고 전기제품 섹터가 2.55% 상승하는 등 이차전지 관련 소재주들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과 달리 한솔케미칼(014680)은 상대적으로 무거운 주가 흐름을 보였다. 섹터 내 지위 면에서 한솔케미칼(014680)은 과산화수소 등 반도체 세정액 분야의 독보적인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금일은 후발 연관주들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주도주로서의 탄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시장 전체적으로 레저용 장비와 자전거 테마 등 지엽적인 테마군에 자금이 쏠리면서 대형 소재주인 한솔케미칼(014680)로의 수급 집중도가 분산된 점도 주가 정체의 원인으로 꼽힌다.

▲ 화학 섹터 상승 흐름과 상반된 주가 행보... 거래량 침체 속 수급 공백 발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한솔케미칼(014680)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사는 1980년 설립 이후 정밀화학 분야에서 쌓아온 합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소재와 이차전지 소재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왔다. 반도체 박막 소재와 더불어 이차전지용 바인더, 실리콘 음극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적인 동력이다. 특히 최근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가 진행됨에 따라 고순도 과산화수소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솔케미칼(014680)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과 전자재료 분야의 국산화 노력은 외인 투자자들의 중장기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다. 금일의 소폭 하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해소와 섹터 내 자금 순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동률 회복 속도와 이차전지 시장의 업황 반등 여부에 따라 한솔케미칼(014680)의 주가 역시 다시 우상향 기조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으로 볼 때 한솔케미칼(014680)은 화학 섹터 내에서 단순한 원료 공급사를 넘어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기술 집약적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수급 공백이 해소되는 시점에서 강력한 화력을 동반한 주가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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