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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거래량 침체 속 약보합세 마감... 이차전지 소재 전환 동력 확보가 관건

재경 마켓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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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014820)가 금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 부진 속에 전일 대비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전반적인 시장의 온기에도 불구하고 특정 수급 주체의 부재와 낮은 유동성이 주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차전지용 캔 및 알루미늄박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 재편은 향후 반등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 거래량 부진 속 하방 압력 지속... 동원시스템즈

동원시스템즈(014820)는 금일 주식시장에서 거래량 부족으로 인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전일 대비 200원 하락한 2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률은 0.77%를 기록했으며 장중 내내 뚜렷한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한 채 횡보세를 이어갔다. 금일 장중 고가는 26,000원, 저가는 25,550원을 기록하며 일중 변동폭 자체가 2% 미만으로 극히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30,940주에 그쳤는데 이는 시가총액 7,451억 원에 달하는 기업 규모를 고려할 때 시장의 관심권에서 다소 멀어져 있음을 시사한다. 분봉상 흐름을 살펴보면 장 초반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 돌파를 시도했으나 후속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며 이내 하락 반전했다. 오후 들어서도 거래량이 메마른 상태가 지속되면서 소규모 매도 물량에도 주가가 힘없이 밀리는 양상이 반복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유통 물량 부족에 따른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며 시장의 주도 테마가 부재한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오늘처럼 코스피 지수가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방어주 성격이 강한 포장재 섹터 내에서도 동원시스템즈(014820)는 화력이 집중되는 특정 시간대 없이 건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장을 마쳤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나타나지 않아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동력이 부족했던 하루였다.

▲ 시장 소외 속 소폭 하락 마감

동원시스템즈(014820)는 1980년 설립 이후 국내 종합 패키징 시장을 선도해 온 기업으로 연포장재, 알루미늄박, 성형용기, 유리병, 캔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포장재를 생산하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동원산업(070.67%)을 필두로 견고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베트남에 소재한 4개의 종속기업을 통해 글로벌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기존의 포장재 사업을 넘어 첨단소재 전문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알루미늄 압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이차전지용 양극박 사업은 동사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원통형 이차전지 캔 부문에서도 아산사업장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며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했다. 이는 단순한 포장 용기 제조를 넘어 고부가가치 정밀 부품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이다. 또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며 글로벌 ESG 규제 강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재활용이 용이한 알루미늄 기반 소재와 생분해성 포장재 개발은 향후 북미와 유럽 시장 수출 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주가는 비록 약세를 보였으나 기업 내부적으로는 이차전지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한 기술적 토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 전통 포장재 강자의 변신... 이차전지용 캔 및 알루미늄박 사업 확장 본격화

금일 국내 증시에서는 레저용 장비( 5.64%), 전기제품( 2.55%), 탄소나노튜브( 7.52%) 등 신성장 테마와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동원시스템즈(014820)가 속한 포장재 및 화학 섹터는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의 중심에서 비껴나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같은 이차전지 관련 밸류체인에 포함되는 종목들이 테마성 수급에 힘입어 급등세를 연출한 것과 대조적으로 동원시스템즈(014820)는 대장주로서의 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동사가 보유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견고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동사를 성장주보다는 전통적인 가치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실제 유통 물량이 적다는 점은 기관 투자자들이 대규모 자금을 집행하기에 제약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자산 가치와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매출 비중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섹터 내 지위는 확고한 1위 기업이나 주가 측면에서는 후발 연관주들의 변동성에 미치지 못하는 정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동사가 주도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신사업 부문의 가시적인 실적 달성과 더불어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유동성 확보 대책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과 같은 소외 장세가 마감되고 수급이 재유입되는 시점에서의 화력 확인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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