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와 한국전력공사가 협력하여 제작한 영상이 대중의 압도적인 관심을 받으며 단기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안세영 선수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손을 잡고 선보인 홍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전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전력을 다합니다'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인 4월 21일 기준 조회수 339만 회를 넘어서며 300만 고지를 가볍게 돌파했다. 이는 공공기관이 제작한 홍보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확산 속도이며, 스포츠 스타의 영향력과 공익적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 중의적 표현을 통한 기업 가치와 선수 정신의 결합
이번 영상의 핵심은 '전력'이라는 단어가 가진 중의적인 의미를 영리하게 활용했다는 점에 있다. 30초라는 짧은 분량 안에서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電力)'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안세영 선수는 매 경기와 훈련에서 모든 힘을 쏟는 '전력(全力)'을 다하는 모습을 교차하여 보여준다. 이러한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한전이 단순한 전기 공급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 뒷편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동반자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영상 속에는 '나를 넘는 과정'과 '빛으로 전 세계로'라는 상징적인 문구가 등장한다. 이는 안세영 선수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인고의 시간과, 한전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신사업을 개척하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려는 비전을 절묘하게 연결한다. 단순히 선수의 유명세에 기댄 광고가 아니라, 기업의 지향점과 선수의 철학이 '전력'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통합되면서 콘텐츠의 깊이를 더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그랜드슬램 달성한 세계 정상급 선수의 브랜드 파워
안세영 선수의 압도적인 성적 또한 이번 영상의 파급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다. 안 선수는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대회에서 역대 최다승인 11승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배드민턴 선수권 여자 단식 우승을 통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선수의 이미지는 대한민국 최고 공기업을 표방하는 한전의 위상과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브랜드 효과를 창출했다.
한전 관계자는 배드민턴 세계 1위인 안세영 선수의 빛나는 순간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공기업으로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안 선수의 성공 뒤에 숨겨진 전력 투구의 모습이 한전의 서비스 정신과 연결되면서, 대중은 공기업에 대한 딱딱한 이미지 대신 친근하고 열정적인 인상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은 향후 공공기관의 홍보 전략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한전은 안세영 선수와 같은 국가적 자산과의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술 혁신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영상이 보여준 '전력'의 가치는 한전이 추구하는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안세영 선수의 끊임없는 도전과 한전의 글로벌 신사업 진출이 만들어낼 시너지는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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