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과 AI 사업 확장성에도 불구하고 금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AI 기업인 앤트로픽에 대한 가치 재평가 소식이 전해졌으나 시장의 전반적인 수급 상황과 통신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금일 종가는 전일 대비 1.83% 떨어진 96,500원을 기록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9만 6천 원대 후퇴
SK텔레콤(017670)은 금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83% 하락한 9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한때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반등의 기회를 엿보았으나 결국 하락세로 가닥을 잡으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거두었다. 시가총액은 약 20조 7,272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금일 하루 동안 938,182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분봉 차트를 분석해보면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되는 듯했으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 화력이 급격히 약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특정 시간대에 매도 거래가 집중되며 낙폭이 심화된 것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특유의 수급 민감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일의 하락은 최근 지속된 완만한 상승세에 따른 누적된 가격 부담과 시장 전반의 차익 실현 심리가 맞물리며 발생한 기술적 조정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장 마감까지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주가는 최저가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향후 추가 조정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 앤트로픽 지분 가치 재평가 및 목표주가 상향의 한계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중장기적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당일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유안타증권 등 주요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일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017670)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약 18% 상향 조정한 11만 8,000원으로 제시하며 강력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러한 상향 조정의 근거는 SK텔레콤(017670)이 선제적으로 투자한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보유 지분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부문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와 더불어 가입자 기반의 안정적인 회복세가 기업의 기초 체력을 견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SK텔레콤(017670)이 단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넘어 AI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금일 실제 주가는 실질적인 수급의 부재와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을 극복하지 못하며 시장의 기대치와 괴리감을 나타냈다.
▲ 알뜰폰 시장 확대에 따른 전통적 시장 지배력 약화 우려
통신 시장의 내부 경쟁 지형 변화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주요 변수로 꼽힌다. 금일 발표된 2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통계 자료에 의하면 SK텔레콤(017670)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알뜰폰(MVNO) 가입자 비중은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의 통신비 절감 욕구가 갈수록 강화됨에 따라 전통적인 이통사들의 수익 기반이 점진적으로 위협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알뜰폰 시장의 급성장은 고가 요금제 중심인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이통 3사의 입지를 좁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마케팅 비용 증가나 가입자당 평균 매출의 정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017670)은 5G 가입자 기반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네트워크 투자 효율화를 꾀하고 있으나 시장 구조적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수익성 악화 우려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강력하게 억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 기술주 중심의 장세 속 방어주 성격의 통신주 소외
금일 시장 전반의 흐름을 살펴보면 무선통신서비스 섹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레저용 장비, 전기제품, 통신장비 등 특정 섹터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특히 양자암호 및 컴퓨팅 테마가 7.01% 급등하고 보안주가 5.47% 상승하는 등 기술 중심의 순환매가 일어났으나 섹터 내 대장주인 SK텔레콤(017670)은 이러한 상승 기류에 올라타지 못하고 소외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자금이 성장성과 변동성이 높은 중소형 테마주나 특정 기술주로 쏠리면서 시가총액이 크고 방어적 성격이 강한 대형 통신주에서는 자금이 이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017670)은 무선통신 분야의 압도적 1위 사업자이자 섹터 내 주도주로서 견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금일과 같은 기술 중심의 변동성 장세에서는 안전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오히려 상승 동력을 약화시키는 걸림돌로 작용했다. 결국 금일의 하락은 업황의 근본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시장의 수급 이동과 단기적인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결과로 보이며 향후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이 주가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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