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가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 차가원 대표를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하며 전속계약 해지 분쟁이 형사 사건으로 확대됐다. 멤버 측은 정산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한 반면, 소속사 측은 이를 악의적인 흠집 내기로 규정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양측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가운데 향후 법적 공방의 결과가 그룹 활동의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그룹 더보이즈 멤버 9인이 소속사인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차가원 대표를 상대로 법적 공동 대응에 나섰다. 법조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2026년 4월 21일, 더보이즈 멤버들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차가원 대표를 횡령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번 고소는 단순히 멤버들과 소속사 간의 계약 문제를 넘어 경영진의 도덕성과 자금 운용의 투명성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멤버 중 뉴를 제외한 9인이 이번 고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그룹 내부의 결속력 있는 대응이 확인되었다.
▲ 소속사 대표 횡령 혐의 피소와 고소인 측 주장
더보이즈 측의 이번 형사 고소는 이미 진행 중인 전속계약 관련 분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멤버들은 앞서 지난 2월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을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결별 의사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제기된 횡령 혐의는 소속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자금 흐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멤버 측의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소장에 적시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상세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티스트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관리와 집행 과정에서 부적절한 자금 전용이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정산 미지급 논란과 멤버 선우의 SNS 정면 반박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양측은 정산금 지급 여부를 두고도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원헌드레드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아티스트들에게 고액의 정산금을 이미 지급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해당 증빙 자료를 바탕으로 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음을 강조했으나, 더보이즈 멤버 선우는 소속사의 주장이 담긴 기사 캡처본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선우는 '정산 완료'라고 표기된 문구에 가위표(X)를 표시하며 의구심을 드러내는 이모티콘을 덧붙여 소속사의 발표가 사실과 다름을 시사했다. 이는 단순한 법적 다툼을 넘어 대중을 향한 여론전에서도 양측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원헌드레드의 무고죄 대응 방침과 향후 전망
소속사인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이번 횡령 혐의 고소에 대해 '악의적 여론 조작'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원헌드레드 측은 2026년 4월 21일 배포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더보이즈 측 법률대리인의 사실 왜곡과 선동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소속사 측은 차가원 대표의 횡령 혐의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이를 아티스트 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진행하는 흠집 내기용 소송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원헌드레드 측은 고소인 측에 대해 무고죄를 포함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용산경찰서가 해당 사건을 접수함에 따라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느 한 쪽은 치명적인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대형 기획사와 아티스트 간의 권익 보호 및 투명한 정산 시스템 정착이라는 가요계 전반의 화두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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